가정상비약 의학용어 통증과 증상표현 예방접종
인체의 부위설명 치과상식 소아마비 간염
고혈압 당뇨병 메디칼 (Medi-Cal) 메디케어
(Medicare Part A & B)
 
  당뇨병

당뇨병은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되는 비전염성 만성질환이며 오줌 속에 당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혈액 속에는 당이 섞여 있는 데 이것을 우리는 혈당이라 하고, 당뇨병은 이 혈당이 너무 많이 넘쳐서 소변으로 흘러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포도당이 오줌 속에 배설되는 일이 거의 없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통하여 섭취된 당분(포도당)이 간장이나 근육 또는 지방세포 등에 적절히 저장되지 못하고 혈액 중에 축적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정상인 보다 훨씬 높은 혈당을 유지하므로, 과다한 양의 혈당이 신사구체를 손상시켜 당분이 그대로 통과하여 오줌으로 배설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비정상적인 기아 상태에 있게 된다. 아무리 많은 양의 식사를 하여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1. 당뇨병의 원인
    혈당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것은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인데 이것이 부적하거나 작용에 이상이 있게 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인슐린은 몸 속의 영양소가 원활히 대사 되는데 필요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이 호르몬이 부적하면 모처럼 섭취한 영양소가 원활하게 이용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서 뇨로 배설이 되든가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혹은 중성 지방으로 되어 늘어 납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있는데 발병에는 발병인자가 관계되어 있다. 발병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인자의 예고가 생기는 시기는 30세 이후의 뚱뚱한 사람에게 많으며 그밖에 세균의 감염이 있었다든가 임신 했든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았을 경우 등에서도 발병될 위험이 높아 진다. 이러한 것들을 발병인자라고 하고 소질을 갖고 있어도 발병인자가 발동하지 않으면 당뇨병엔 쉽게 걸리지 않는다.

  2. 당뇨병의 증상
    1. 당뇨병을 스스로 느끼는 최초의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의 현상입니다.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되니까 자연히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배가 고파 아무리 먹어도 공복감이 생기고 자꾸만 먹고 싶어 집니다.
    2. 처음에는 살이 찌는 듯하나 점차 살이 빠지고 몸이 여위게 됩니다.
    3. 피로와 권태가 쉽게 옵니다. 별로 한일도 없는데 나른하고 매사가 귀찮을 때는 당뇨병의 초기증상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피부 증상 부스럼이 잘 생기고 습진이나 무좀 같은 것이 잘 걸리는데 이것은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곪아도 잘 낫지 않는 것입니다.
    5. 시력장애가 생기는 데 망막증, 백내장, 눈의 조절 장애 등이 오는 수가 있습니다.

      기타 신경증상으로 자율신경 장애로 인해 손바닥이 붉어지기도 하고 변비나 설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잇몸에서의 피의 순환이 나빠져서 잇몸 염증이 일어나고 피가 잘 나며 빠지기도 쉽습니다. 또한 당뇨병의 증상은 가장 무서운 것은 무증상인데 아무런 등세가 없다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하고 놀라곤 합니다.

      이외에도 고혈압, 신장염, 뇌졸증, 심장병 등이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위험한 병인 것이다.

양방치료

당뇨병에는 두 가지의 유형이 있다. 어른들에게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어린이들에게서 발병되는 제1형 당뇨병과 어린이들에게서도 발견되긴 하지만 주로 어른들에게서 발병되는 제2형 당뇨병이 그것이다.

제1형 당뇨병(Type 1 Dibetes Melitus)은 인슐린 의존형(Insulin-Dependent Dibetes Melitus. IDDM) 또는 연소형 당뇨병(Juvenile-Onser Dibetes Melitus)이라고도 한다. 이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에 의하는데 바이러스에 의해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형 당뇨병이 유전적 소인에 의한다고는 하지만, 후천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위생관리나 식사 관리를 철저히 잘 한다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제2형 당뇨병(Type 2 Dibetes Melitus)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Non-Insulin Dependent Dibetes Melitus. NIDDM)또는 성인형 당뇨병(Adult-Onser Dibetes Melitus)이라고도 한다. 이 제2형 당뇨병은 비만, 스트레스 그리고 식사의 잘못 또는 인슐린과 길항(拮抗)하는 약물 등에 의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실제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에도 어느 정도 유전적 소인이 있기는 한다는 것이 역학적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역시 식사의 잘못으로 인한 영양 장애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중금속 오염, 임신, 비만, 내분비계통의 장애 및 약물의 부작용 등 후천적인 요인이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령 선천적인 소인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일평생을 통하여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화를 모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당뇨병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식이요법은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당뇨병은 일생 완치되는 병은 아니지만 그 대신 올바른 치료로써 잘 조절하면 보통 건강한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식이요법은 일생동안 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보다는 일생동안 조절을 해야 되고 이중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 필수 요법입니다.

  2.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당뇨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약간 있다고 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3.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십시오
    증세에 따른 치료방법과 지켜야 할 사항은 대단히 중요하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4.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십시오.
    증상이 가볍고 다른 합병증이 없을 경우 보통의 사무나 가사에 종사함으로써 당뇨병이 악화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식이요법을 계속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야 하고 근심, 고민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예방

  1. 과식을 삼가 해야 합니다.
    이병의 증세 중에는 자꾸 먹고 싶어지는 것이 있는데 절제 없는 음식섭취는 위험합니다. 자주 몸무게를 달아보고 체중이 늘고 있을 때는 운동을 해서 체중을 줄이거나 식사의 양을 줄여 칼로리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 이것이 당뇨병 예방의 필수 조건입니다.

  2. 약을 남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뇨병은 그 병태가 복잡하고 증세와 발병 원인에 따라 약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3. 감염증을 예방하고 조기치료를 합시다.
    담도, 담낭, 췌장에 생긴 감염증은 위험하므로 이병에 걸린 사람들은 당뇨병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감염증에 걸리면 빨리 치료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4. 정기적으로 혈당 및 요당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당뇨병 조기발견의 목적은 조기치료로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잘 안되는 병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냥 내버려 두면 반드시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무서운 병입니다. 당뇨병이란 진단을 받고도 그냥 내버려두면 실명이 되거나 뇨독증으로 사망하는 일도 생깁니다. 조기발견 조기치료는 우리의 건강생할을 유지하는 가장 지름길이 되는 생활 방법이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도록 합시다.

      중요사항: 당불내성 진단
      불치로 알려진 당뇨병도 조기발견하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병이 진행된 뒤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현재 2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당뇨환자 수도 이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당뇨병 조기발견은 당불내성 상태를 찾아내는 것이다. 당불내성이란 정상인과 당뇨환자의 중간단계로, 당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상태이다. 즉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저하 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어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능력이 저하 된 것을 말한다.

      임상에서는 공복 시와 식후 2시간 뒤의 혈당은 각각 140(미국 기준은 126), 200㎎/㎗ 이내가 정상이지만, 식후 30분과 식후 1시간 뒤의 혈당이 정상치인 200㎎/㎗를 초과할 때를 당불내성이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베타세포가 탈진해 당뇨병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당뇨로의 진행을 막는다면 당뇨를 100% 예방-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당불내성 검사는 모든 사람이 받을 필요는 없다. 이 검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부모 형제 중 당뇨병, 고혈압, 중풍, 심장병 등을 앓은 적이 있거나, 본인이 비만-복부비만-고혈압-고콜레스테롤 중 하나인 사람, 그리고 여성은 4㎏ 이상의 거대아를 낳은 경험이 있는 경우 등과 같이 장차 당뇨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당불내성 상태를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 검사에서 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은 치료와 함께 1∼2년에 한번 정도 당불내성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결과 당불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혈압, 체중, 콜레스테롤 등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날 때 까지는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당불내성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 없이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식사와 운동요법을 3∼6개월만 시행하면 정상적인 건강상태로 돌아간다. 한국은 증상이 뚜렷한 인슐린 의존형(소아형)은 드문 대신 자각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증상이 경미한 인슐린 비의존형이 대부분이어서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당뇨병과 식사

올바른 식사는 혈당과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해 합병증의 발생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인슐린을 투여할 경우에는 식사량과 시간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사 원칙은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 각종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 영양소를 △탄수화물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의 비율로 섭취한다.

식사요법은 당뇨병관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으로 운동요법이나 약물요법을 하는 경우라도 꼭 병행해서 실시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은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각 개인의 요구량에 맞는 음식의 양, 종류 및 섭취시간을 적절히 조절 함으로써 음식 섭취를 통한 혈당의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열량요구량을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식사의 요령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는 당뇨병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식사에 포함된 섬유질의 양이 많으면 장에서의 당분의 흡수가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혈액에의 당분의 유입이 서서히 진행되므로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게 되는 것이다. 정백 가공한 백미나 흰밀가루 음식들은 섬유질의 대부분이 제거되어 있으며, 인스턴트식품이나 기타 가공식품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완전 곡류를 주식으로 하고 거기에 해조류나 채소류를 많이 곁들인다면 자연히 췌장의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다.

  2. 가급적 육류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육류에는 동물성 지방에 많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므로 혈관의 상태를 나쁘게 만들고 혈액의 순환을 원활치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육류의 지나친 섭취는 비타민 B6의 수요를 증대시키고 또한 비타민 B6의 공급과 수요의 언발란스에 의한 상대적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붕괴를 초래함으로써 당뇨병을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3. 과당은 당뇨병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간 당뇨식품으로 널리 선전되어 많은 당뇨병 환자들로부터 당뇨병을 치유 시키는 식품으로 잘못 알게 하였던 과당(Fructose)은 일시적으로 인슐린의 도움 없이 대사 된다는 점에서 약간은 좋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것이 혈당치를 상승시키진 않아도 세포에 일단 글리코겐(Glycogen)으로 저장되던가 중성 지방으로 저장된 다음에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액에 유입되는 것이므로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4. 당뇨병은 혈관계 병변에 의한 합병증이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식사차원의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혈관계의 병변과 깊은 관련이 있는 영양 물질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즉 셀레늄, 크롬, 아연, 마그네슘, 칼륨, 아스콜브산, 토코페롤, 피리독신, 리놀산, 레시틴, 콜린, EPA, DHA등이다. 이상과 같은 영양물질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일상적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혈관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러한 자연 식품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맥주효모(麥酒酵母), 소맥배아(小麥胚芽), 다시마, 해조류(海藻類), 횐콩(大豆), 참깨등 푸른생선류(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 마늘, 양파, 식용유골분(식용우골粉) 및 신선한 야채 등이다.

  5. 제한된 칼로리의 범위 내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가급적 여러 번에 나누어 드는 것이다. 한끼의 식사 분량을 3분의 2 정도 씩으로 줄이고 그 대신 간식을 첨가하는 것이다. 간식은 야채샐러드나 다시마 그리고 두부 같은 것으로 마련하면 좋다. 그리고 밥은 충분히 잘 씹으면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좋다. 얼핏 생각하면 잘 씹는다는 것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빨리 공복감을 느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곧 알게 된다. 야채나 해조류을 잘 씹어 먹으면 공복감 해소에 크게 도움을 준다.

  6.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도록 한다.
    소금에는 칼륨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칼륨은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주는 것으로, 해조류와 야채 및 과일 등에 풍부하며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에선 이들 영양소의 섭취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소금의 섭취는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소금의 주성분은 나트륨이다. 이 나트륨은 소금에서 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 그리고 의약품 등으로부터도 지나치리만큼 많이 섭취되고 있는 실정이다.

  7. 주식(主食)은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5분도 쌀과 차조, 차수수, 검은콩, 보리, 완두콩 등을 적절히 섞어 밥을 짖는다. 이러한 잡곡밥에는 야채요리가 걸맞기 때문에 HFC식을 마련하는데도 손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반찬은 신선한 어패류, 해조류, 야채 및 횐콩제품(두부, 콩비지, 콩나물등), 멸치등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으며, 간식은 당근, 캐비츠, 쑥갓, 상치, 양파, 두부, 다시마, 김등으로 마련하면 좋다. 과일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는 그렇게 해롭지는 않다.

한방치료

당뇨병 원인을 한의학에선 화로 본다. 병이 오래 진행되면 진액이 부족하게 되고, 몸 속에 조열이 심해지므로 합병증이 생긴다는 이치다. 그러므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진액을 보충해주고 조열을 없애야 한다. 한방에선 이 같은 용도로 천화분과 마(산약)가 이용되고 있다. 천화분은 오래 전부터 당뇨병에 따른 갈증을 없애는데 좋아서 당뇨병의 성약이라 했다. 마는 당뇨 환자의 위장을 보호한다.

가정에서는 시장에서 산 천화분과 마를 10g씩 물 5백㏄에 달여서 차 마시듯 하루 3차례쯤 마시면 된다. 만일 갈증과 함께 체중이 줄면 동과자와 맥문동을 10g씩, 황연과 오미자를 9g씩 더 첨가해 쓰면 좋다.

한의학에서는 기원전 700년경 황제내경이라는 한의서에서 소모성 질환 일반을 가리키는 소갈증의 하나로 당뇨병을 다루기 시작했다. 소갈증이란 음식을 먹자마자 눈 녹듯이 녹아버려 돌아서면 배고프고 입이 말라 물을 찾는 질환을 말한다. 천화분, 대황, 창출, 등 세가지 약재를 집중 투여하면서 침치료를 병행하는 청열생진법을 2~3개월 시행하면 환자의 절반정도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한의학에선 당뇨병의 원인을 조, 열, 화로 본다. 체내의 진액이 소모돼 열, 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이 유발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진액을 보충해주고 열을 없애는 치료법을 집중 구사한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 [완치]라는 개념은 없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한방이 협력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획기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침 뜸 약 위주의 한방치료법도 머지 않아 알약 가루약 약침(주사제) 등으로 발전할 것이다.

합병증

  1. 당뇨병 자체에 의한 합병증

  2. 급성 합병증 :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삼투성비케톤성 혼수, 젖산증

    1. 당뇨병성 케톤산증 : 절대적인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하여 탄수화물(=당질)로 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가 없어서 몸안의 지방질로부터만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질이 분해, 이용되면서 몸안의 지방질의 분해 산물인 산성의 케톤체가 다량으로 생겨 몸 안이 산성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오르고 숨이 가쁘며,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또한 급히 서두르지 않으면 혼수,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합병증 입니다.
    2. 고삼투성 비케톤성 혼수 : 혈당이 매우 높이 - 1000 mg /dl를 넘는 경우도 있음 -- 올라가서 심한 탈수와 몸 안의 대사 이상이 초래되어 혼수, 사망에 빠지는 위중한 합병증입니다.
    3. 젖산증 : 몸 안에 젖산이 과도하게 쌓이는 합병증으로,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3. 만성 합병증 : 혈관 합병증, 신경병증, 감염증, 당뇨병 발
    만성 합병증은 보통 10년 내지 15년을 경과한 후에 생기는 합병증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인 3대 만성 합병증은 혈관 합병증에 속하는 당뇨병성 망막증, 신증, 그리고 신경병증입니다.

    1. 당뇨병성 망막증 : 전체 당뇨병환자의 약 2%에서 실명을 가져 오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약간의 변화만 오는 배경성 망막증과 새로운 혈관에 생기는 증식성 망막증으로 구분됩니다. 다행히, 더 심한 문제를 일으키는 증식성 망막증보다 배경성 망막증이 5~6배 정도 많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과 깊은 관계가 있어, 당뇨병을 앓은지 10년 이내는 6%, 10년에서 14년 사이에선 26%, 15년 이상에선 63%정도 발생합니다.
    2. 당뇨병성 신증 : 대개 10년 내지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사람들의 약 5%정도에서 옵니다. 처음에는 소변에 단백이 검출되면서 접차 진행되어 콩팥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몸이 붓고 빈혈이 생기고 혈압이 오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혈압의 상승은 당뇨병 신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3. 당뇨병 신경병증 : 몸안의 모든 신경에 다 올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신경에 합병증이 오면 발바닥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예 감각이 없어져 무감각해 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발끝에서 발목으로 점차 올라오며, 밤에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경병증이 남자의 성기능을 언짢게도 합니다. 발기가 안되는 임포텐스, 정액이 요도를 통해 사출되지 않고 거꾸로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등이 옵니다. 위와 장의 자율 신경계에 신경병증이 오면 속이 더부룩하고 구토, 변비, 설사가 일어나기도 하고 방광이나 직장에 오면 뇨실금, 대변식금 - 뇨나 대변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저절로 누게 되는 것 - 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당뇨병 관리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 : 저혈당증, 인슐린 알레르기,인슐린 저항증,인슐린 지방이영양증.인슐린 부종, 인슐린주사부위감염, 경구 혈당강하제의 부작용

    1. 당뇨병의 발 : 당뇨병의 합병증이란 이름에 있어 반드시 강조되어야 할 것이 당뇨병성 발입니다. 혈관합병증, 신경병증, 세균감염 등에 의해 발에 물집이 생기며, 염증이 생겨 쉽게 퍼지고, 괴사가 일어나 썩어 들어가는 합병증입니다.
    2. 면역기능이상 : 당뇨병은 또한 몸 안의 면역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세균에 대한 면역 능력을 떨구어 여러 감염에 약하게 합니다. 실제로 잘 낫지 않는 피부염이나 심한 질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모두가 당뇨병에 의해 면역이상이 초래된 탓입니다.
    3. 기타 : 당뇨병은 면역기능 뿐 아니라 지방이나 단백질 대사에도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몸 안의 주된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높여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비롯한 여러 지방 대사 이상을 초래하고 이는 곧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장질환들과 연관이 되어집니다. 더러 몸 안에 지방이 과다하게 많을 때에 눈가나 피부에 지방 덩어리가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지방 황색증이라고 불리는데, 간혹 무슨 종양이나 생긴 줄 알고 화들짝 놀라는 환자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