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및 위안부 망언 규탄대회 열리다 - SFKorean 뉴스 - 로컬 뉴스

▶ 40여개 한인단체 참석
▶ 김진덕 정경식 재단 주도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102주년 3.1절을 맞아 북가주 한인사회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 최근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에 대한 규탄 대회도 가졌다.

3월 1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 공원에서 열린 북가주 연합 3.1절 기념식은 북가주의 55여개 한인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독립운동의 얼을 되살리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행사는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들이 매춘부였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망언에 대한 규탄대회도 함께 열렸다.

샌프란시스코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중국계, 필리핀계 이민자들이 함께 모금하여 설립한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한인단체장들은 물론 중국계 커뮤니티와 주류사회 인사들도 참석하여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김진덕 정경식재단과 북가주 5개지역 한인회장들은 램지어교수의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도 발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3.1절 102주년 기념사는 윤행자 광복회 SF지회장이 나서서 "100년전 선조들이 하늘을 향해 부르짖던 대한독립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데, 아직도 일제의 그 만행이 계속되고 있는 듯 하다"고 소회했다.

김진덕 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북가주 5개지역 한인회와 함께 3.1절 기념식을 갖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독하는 램지어교수를 규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며 "그동안 우리는 구글의 독도표기 삭제를 항의하는 10만명 서명운동,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남산에 위안부기림비를 세우는 일에 함께 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순란 이사장은 ‘위안부의 아픔, 역사의진실’이라는 기념시를 낭독했다.

그외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 곽정연 회장, 오클랜드 이스트베이한인회 정흠 회장, 실리콘밸리한인회 박승남 회장, 새크라멘토한인회 조현포 회장, 몬트레이한인회 이문 회장, 박성희 KOWIN SF 지회장등이 축사를 했고, 위안부정의연대(CWJC)공동의장인 줄리탱 판사, 릴리언싱 판사, 한국전참전기념비사업재단 퀸틴 코프 사무총장 등도 나서서 2차대전 일본의 만행과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정의를 위해 함께 뭉치자""전범기업 미쯔비시제품을 불매하자""램지어교수는 망언을 철회하고 즉각 사과하라" "Unity for Justice""Boycott Mitsubishi"등 구호를 연달아 제창했고, 김관희 전 노인회장과 만세삼창을 하며 행사를 마쳤다.

SFKorean.com/SF Journal 합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