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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30 ] [이원창 칼럼] 막은 내렸고, 불은 꺼졌다.

미 연방 제 3 항소법원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주 최종 선거 결과 심사 현장.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쥴리아니가 제출한 선거부정 고소건이 심리되고 있었다.
이 고소건을 담당한 세 명의 판사들 , 전원 다 공화당계 대통령의 추천으로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을 받았었고, 특히 주심을 맡은 스테파노스 바이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이 자리에 앉게된 인물이다.

세 명 판사의 전원일치로 결론이 내려졌다.
대표로 판결문을 작성한 주심판사 바이버스는, 고소인측이 부정선거라 주장했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 뚜렷한 증거도 없었고,
정상적으로 치러진 선거를 두고 , 그 선거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정할수없다면서 고소를 기각시켰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해당 주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은 트럼프 측이 제시한
삼십건이 넘는고소건을 다 증거 부족으로 기각, 부결 시켰다.

이 번의 대선은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선택해서 임명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시큐리티 총괄국장
크리스 크레브스, 그는 지난 4 년 동안 사이버, 디지털 수단을 이용한 외부에서의
미국 대선관련 조작등, 일체의 부정선거방법을 막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번 선거를 부정선거라면서 맹공격을 가했을 때,
그는 다수의 선거 관련 책임자들과 같이 “이 번 선거는 가장 공명하게 치러진 선거”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그 다음 날 그는 정식절차도 없이 트럼프가 보낸 트위터의 한 마디로
직책에서 파면되었다.

조지아주에서 치러진 선거에서도 총 선거개표를 맡았던 선거관리국장과
조지아주 행정 담당장관, 둘 다 공화당계 출신이다.
이 들은 거듭된 압력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선거개표 과정을
원칙적으로 치러왔다. 한 번의 재검토, 두 번째 재검표에서는
일일이 손으로 표를 하나 하나씩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결국 결론은 마찬가지, 바이든 후보의 12,000 표 리드가 촤종 확인되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두사람의 선거관리 책임자를 두고

그 들이 마치 부정선거와 개표를 치른 장본인인것 처럼 인신공격을 가해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로 생명의 위협까지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어야만 했다.

바이든 후보는 역대 최대의 득표수 약 팔 천만 표를 얻어서
트럼프가 얻은표 약 칠천 사백만 표보다 육 백만 표를 리드하고있다.
트럼프는 바이든 후보의 팔 천만 표를 다시 확인하라고 주장을 하고있다.
자신이 임명한 선거관리 책임자가 공정하게 치러진 선거라고 증언했고,
공화 민주 양당 참관인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진행된 개표결과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방항소법원에서 지면, 다시 연방 대법원까지 끌고가겠다는 속셈이다.
자신의 재임시에 무려 세 명이나 대법관으로 임명했고, 심지어 선거를
불과 한 달 앞 둔 시점에서 에이미 바렛 판사의 상원심사 과정을
밀어부쳤다. 미치 메커널 공화당 상원원내대표는 사 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약 십 개월 앞두고 대법관 지명을 했을 때 ”선거 시기와 너무 가깝다면서
상원심사를 보류했었지만, 이 번에는 자신이 한 말을 버리고 무조건
일방적으로 밀고나가 바렛 판사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
그 들이 그렇게 서둘러서 그 녀를 임명함으로써, 이제 미 대법원은
6 :3 의 비율로 공화당 보수진영이 주도권을 거머쥐게 돠었다.
결국, 대법원 판결까지 가자고 하지만, 과연 미 최고의 사법부 대법관들이
그의 손을 들어줄수있을까? 30 여 차례의 케이스를 통해서 연방판사들이
증거자료 미비와 뚜렷한 증거자료 없음을 이유로 다 기각시켰는데....

그 스스로 부정선거라 주장해서 선거의 정통성을 최대한 훼손시켜,
미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들어놓고 그는 정작 자신의 버지니아 골프장으로 가서
연일 골프를 즐기고 있다. 2016 년 대선때 그는 “대통령이 되면 더 이상
골프를 치지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까지 306 차례나 골프를 치러갔다.

미국의 우방국가, 선진국가들,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그리고 재빨리 바이든에게
축전을 보낸 한국, 그리고 중국은 이미 바이든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늘 가짜뉴스라 두들겨맞았던 뉴욕타임즈 와싱턴포스트 CBS NBC ABC BBC
CNN 그리고 은근히 그를 지지해왔던 월스트리트저널, 심지어 그의 유일한 후원자
FOX TV 마저도 이미 대세의 흐름을 판단,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고있다.

무대는 막을 내렸고 불은 꺼졌다.
약 절반에 못미치는 관객이 아직도 박수를 치고있지만,
아직 박수를 받을수 있을 때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그가 한 마지막의 행동을 가장 오래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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