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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직원 사칭 강도 사실무근
센서스국 “그런 사건 보고된 적 없어
‘홈 어페어’ 헛소문도 거짓, 안심하고 센서스 참여 촉구
2020 센서스가 시행되는 가운데, 최근 센서스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하는 헛소문이 SNS를 통해 나돌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문제의 헛소문은 주변을 더 잘 살피라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지’ 형태를 가장해 한인사회에 폭넓게 퍼지고 있다. 이 가짜뉴스는 센서스 조사요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문을 두들이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US센서스국은 이같은 헛소문은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했다. 지금까지 가짜 센서스 요원에 대한 신고나 사례가 접수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헛소문은 계속 유포되고 있다.
이같은 헛소문은 2020년 3월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다. 헛소문의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페이스북에 올라온 헛소문은 대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고: 최근 ‘홈 어페어 부서’ (Home Affairs Department)에서 나온 공무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이들은 ‘홈 어페어 부서’라고 인쇄된 증명서를 갖고 돌아다니면서, 센서스 인구조사를 위해 유효한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당신 집을 노리는 약탈자들입니다. 미국 정부에는 이런 기관이 없습니다.
이 메시지를 여러분의 커뮤니티에 보내십시오. 이들은 어디든 나타날 수 있고, 마치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십시오.”
이같은 헛소문은 때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스탁턴,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처럼 특정 지역을 지칭해 유포되기도 한다. 또 다른 헛소문은 강도들이 센서스 조사요원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요원으로 가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US센서스국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확히 했다.
첫째, 미국 정부에는 ‘홈 어페어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2020센서스에 응답하는데 있어 ‘유효한 신분증’은 필요 없다.
셋째, 지금까지 가짜 센서스 요원에 대한 신고나 사건이 접수된 사례가 없다. 또한 센서스국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 29일까지 센서스 현장 조사요원 파견을 중단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런 가짜 뉴스는 누가 만들고 배포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US센서스국은 문제의 헛소문이 외국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팩트체크 미디어인 FACTCHECK.ORG 나 SNOPE은 문제의 가짜뉴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에서 발령한 경고문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홈 어페어’ 부서가 존재하며, 이 나라에서는 2017년과 2019년에 이와 비슷한 강도 사건이 실제로 발생한 바 있다.
가짜뉴스는 한인들만 표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 외에도 영국, 웨일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같은 헛소문이 여러 차례 유포된 바 있다.
헛소문은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센서스 직원 사칭 강도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유포할 위험이 있다. 이런 가짜뉴스가 계속 퍼질수록 한인들의 2020 센서스 참여가 위축될 수 있다.
US센서스국은 이같은 가짜 뉴스와 맞서 싸우기 위해 “파이팅 루머”(Fighting Rumors) 홈페이지와 루머 신고 이메일(rumors@census.gov)을 만들고 수상한 헛소문을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종원,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제공
센서스국 “그런 사건 보고된 적 없어
‘홈 어페어’ 헛소문도 거짓, 안심하고 센서스 참여 촉구
2020 센서스가 시행되는 가운데, 최근 센서스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하는 헛소문이 SNS를 통해 나돌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문제의 헛소문은 주변을 더 잘 살피라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지’ 형태를 가장해 한인사회에 폭넓게 퍼지고 있다. 이 가짜뉴스는 센서스 조사요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문을 두들이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US센서스국은 이같은 헛소문은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했다. 지금까지 가짜 센서스 요원에 대한 신고나 사례가 접수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헛소문은 계속 유포되고 있다.
이같은 헛소문은 2020년 3월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다. 헛소문의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페이스북에 올라온 헛소문은 대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고: 최근 ‘홈 어페어 부서’ (Home Affairs Department)에서 나온 공무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이들은 ‘홈 어페어 부서’라고 인쇄된 증명서를 갖고 돌아다니면서, 센서스 인구조사를 위해 유효한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당신 집을 노리는 약탈자들입니다. 미국 정부에는 이런 기관이 없습니다.
이 메시지를 여러분의 커뮤니티에 보내십시오. 이들은 어디든 나타날 수 있고, 마치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십시오.”
이같은 헛소문은 때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스탁턴,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처럼 특정 지역을 지칭해 유포되기도 한다. 또 다른 헛소문은 강도들이 센서스 조사요원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요원으로 가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US센서스국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확히 했다.
첫째, 미국 정부에는 ‘홈 어페어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2020센서스에 응답하는데 있어 ‘유효한 신분증’은 필요 없다.
셋째, 지금까지 가짜 센서스 요원에 대한 신고나 사건이 접수된 사례가 없다. 또한 센서스국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 29일까지 센서스 현장 조사요원 파견을 중단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런 가짜 뉴스는 누가 만들고 배포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US센서스국은 문제의 헛소문이 외국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팩트체크 미디어인 FACTCHECK.ORG 나 SNOPE은 문제의 가짜뉴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에서 발령한 경고문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홈 어페어’ 부서가 존재하며, 이 나라에서는 2017년과 2019년에 이와 비슷한 강도 사건이 실제로 발생한 바 있다.
가짜뉴스는 한인들만 표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 외에도 영국, 웨일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같은 헛소문이 여러 차례 유포된 바 있다.
헛소문은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센서스 직원 사칭 강도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유포할 위험이 있다. 이런 가짜뉴스가 계속 퍼질수록 한인들의 2020 센서스 참여가 위축될 수 있다.
US센서스국은 이같은 가짜 뉴스와 맞서 싸우기 위해 “파이팅 루머”(Fighting Rumors) 홈페이지와 루머 신고 이메일(rumors@census.gov)을 만들고 수상한 헛소문을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종원,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