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건보대체법안 공개...하원, 오바마케어 절충 - SFKorean 뉴스 - 로컬 뉴스

미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들이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도입한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을 대체할 법안을 22일 공개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대표는 수주 간에 걸친 비밀 논의를 거친 뒤 142쪽에 달하는 법안을 인터넷에 공개하기 전 공화당 의원들에게 먼저 배포했다.

매코넬 대표는 "오바마케어가 중산층에 너무 큰 부담을 준다"며 "더 늦기전에 의회가 오바마케어 폐기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안을 전날 미리 접한 사람들은 상원 법안이 지난달 연방 하원이 통과시킨 건강보험법안과 오바마케어를 절충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원 법안은 저소득층 의료보장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관련 연방 예산의 대폭 삭감, 부유층에 대한 세금 폐지, 가족계획협회 예산 삭제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50표가 필요하다. 공화당 의원 가운데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면 통과는 불가능하다.

현재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전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