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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회장선거 투표소배제에 집단반발.
콘트라코스타지역 한인들, 300여명 항의서명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선거가 우여곡절끝에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투표소 축소를 두고 특정지역 한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2월 7일 오전 콩코드지역에 위치한 코리안바베큐플러스 식당에는 지역한인 20여명이 모여 SF지역 한인회장선출을 위한 선관위(위원장 박병호)의 콩코드지역 투표소 배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콘트라코스타지역 거주 교민들의 권리를 위한 호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콩코드지역 투표소를 배제한 것은 부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피놀에 거주하는 한인 김명기씨는 "본인은 누가 한인회장에 나오든지 상관없지만 콘트라코스타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한표가 무시당하는 것"이라며 "역대 한인회장선거에 세번째 많은 투표수를 지켜왔고 매년 한국의날 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는데 투표소를 배제한 것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앤티악에 거주하는 최익수씨도 "북가주에 58년간이나 거주하는 동안 많은 한인회장선거를 보아왔는데 항상 선관위가 갈등을 빚어왔다"며 "이번 선관위가 시대조류에 역행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모인 지역한인들은 지난 2주동안 받은 300여명의 항의서명지와 호소문을 선관위에 보낼 예정이고 본인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사법적인 절차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제30대 SF한인회장선거는 당시 토마스 김 현회장이 한인회정관을 개정하여 회장출마자격을 제한하자, 지역 한인단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병호)를 구성하여 법적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토마스 김 회장이 선거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수용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SF한인회를 고소한 원고이자 비대위원장를 맡았던 박병호씨가 선관위원장을 맡으며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경비절감을 이유로 6개 기존 투표소를 3개로 축소하면서 지역한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전직 한인회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현 선관위가 토마스 김 회장과의 감정싸움으로 김 전회장의 출신지역인 콩코드지역투표소를 없애서 선거에서 불리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콘트라코스타지역 한인들, 300여명 항의서명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선거가 우여곡절끝에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투표소 축소를 두고 특정지역 한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2월 7일 오전 콩코드지역에 위치한 코리안바베큐플러스 식당에는 지역한인 20여명이 모여 SF지역 한인회장선출을 위한 선관위(위원장 박병호)의 콩코드지역 투표소 배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콘트라코스타지역 거주 교민들의 권리를 위한 호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콩코드지역 투표소를 배제한 것은 부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피놀에 거주하는 한인 김명기씨는 "본인은 누가 한인회장에 나오든지 상관없지만 콘트라코스타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한표가 무시당하는 것"이라며 "역대 한인회장선거에 세번째 많은 투표수를 지켜왔고 매년 한국의날 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는데 투표소를 배제한 것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앤티악에 거주하는 최익수씨도 "북가주에 58년간이나 거주하는 동안 많은 한인회장선거를 보아왔는데 항상 선관위가 갈등을 빚어왔다"며 "이번 선관위가 시대조류에 역행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모인 지역한인들은 지난 2주동안 받은 300여명의 항의서명지와 호소문을 선관위에 보낼 예정이고 본인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사법적인 절차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제30대 SF한인회장선거는 당시 토마스 김 현회장이 한인회정관을 개정하여 회장출마자격을 제한하자, 지역 한인단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병호)를 구성하여 법적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토마스 김 회장이 선거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수용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SF한인회를 고소한 원고이자 비대위원장를 맡았던 박병호씨가 선관위원장을 맡으며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경비절감을 이유로 6개 기존 투표소를 3개로 축소하면서 지역한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전직 한인회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현 선관위가 토마스 김 회장과의 감정싸움으로 김 전회장의 출신지역인 콩코드지역투표소를 없애서 선거에서 불리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