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SF 한국의 날 문화축제 성대하게 열려 - SFKorean 뉴스 - 로컬 뉴스

북가주 최대 한인 축제인 '2016년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 광장에서 한층 업드레이드된 내용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장경현씨의 트럼펫 연주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제창한 후, 이광호 한국의 날 문화축제 총괄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축제는 토마스김 한인회장의 환영사, 신재현 SF총영사, 임경애 그랜드마샬, 김복기, 김한일 공동명예대회장,제종길 안상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필립 뎁펄 DLI 총사령관, 마이클 톰슨 연방 하원의원, 피오나 마 거주 조세형평국 의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해서 기쁘다"면서 "행사를 통해 한류를 전파하고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진덕. 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안부 정의연대'의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 쥴리 탱 전 캘리포니아주 판사는 "아베 정권의 왜곡된 역사 인식엔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기림비 건립에 동참한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모금 총액은 14만여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규, 엔젤리카 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공연은 60여명의 안산 시립 국악단, 샌프란시스코 보이스 코러스, 2016년 미스 아메리칸 아시안 퍼레이드, 미국 국방 외국어대학의 부채춤(황규희 교수), WMK익스트림 태권도 시범단(단장 윌리엄 김), 옹경일 무용단, 한국 문화원 우리사위, 한복 디자이너 이선영씨의 패션쇼, 벙커밴드 K-pop 공연, 최수경무용단, 가여금과 대금연주, 김일현 무용단의 소고춤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 김 영진(샌프란시스코 45세)씨는 한국의날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했는데 모든 행사가 참 좋았고 다채로운 공연이 즐거웠다고 내년에 다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축제에서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2,000개의 치과용품, 쇼핑백과 후원금 32,900불을 그랜드마샬로 임명된 임경애씨가 5,000불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