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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7 ] RIO 2016 대한민국 5위, 금 2 은2 동 1

올림픽성화가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불타 올랐다.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이 전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1,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 결승에서 한국선수들은 미국을 3세트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하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 2, 3위인 김우진(25세 청주시청), 구본찬(24세 현대제철), 이승윤(22세 코오롱)은 8년 만에 금빛 활시위를 당기면서 한국선수단에 첫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신궁' 여자 양궁은 서울 올림픽부터 올림픽 8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가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가볍게 물리치고 한국선수단에 두번 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원희 코치가 이끄는 여자 유도 대표팀 정보경(안산시청) 선수는 여자 -48kg 결승에서 폴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경기 종료 2분 전에 절반을 허용해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유도남자 -66kg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선수는 한수 아래로 평가받은 26위 이탈리아 바실리 파비오선수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주부역사' 윤진희는 여자역도 53kg급에서 인상 88kg, 용상 111kg, 합계 199kg으로 3위를 차지해 행운의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배구여제' 김연경(28세 페네르바체)을 앞세운 여자배구는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첫경기인 일본전에서 3-1로 역전승해서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러시아와의 경기이다.

'사격의 신' 진종오(37세 KT)는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 점으로 5위에 그쳐 2연패에 실패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펜싱 여자에페 32강 전에서 런던올림픽 '멈춰 버린 1초' 오심으로 눈물 흘렸던 신아람은 우크라이나 올레나 크리비츠카와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14-15) 져서 탈락했다. 또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사브르 김지연은 16강 전에서 굴로타(이탈리아)에게 패하며 2연패를 향한 도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세계랭킹 6위인 마린보이 박태환은 남자수영 400m 예선 6조 경기에서 3분 45초 63의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그쳤으며 상위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경기 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자자유형 200m에서도 특유의 막판 스퍼트가 나오지 않아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앞으로 100m와 1,500m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남자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은 8강에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조기 탈락 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여자유도 세계랭킹 2위 김잔디는 16강전에서 탈락하였으며,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은 유도남자 73kg 32강전에서 반 티셸(벨기에)에게 절반을 허용 패배했다.

'우생순'의 주역 여자 핸드볼은 러시아와의 첫경기에서 25-30으로 역전패 당했으며 스웨덴에게도 28대 31로 석패하면서 8강행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남자양궁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은 32강전에서 아가타(인도네시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하여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2관왕의 꿈을 접었다.

한편 피지와의 첫 경기를 8:0으로 대승한 신태용호는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전차군단' 독일과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서 8강 진출의 운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전으로 넘겼다.

오는 10일(수) 낮 12시에 한국은 멕시코, 독일은 피자와 두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고 독일은 피지전인 관계로 다소 여유로운 상황이다.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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