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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400개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어 일부 관객은 좌석에 앉지 못하고 서서 관람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룹 벨라보체의 열창으로 관객 모두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벨라보체의 대표인 소프라노 김혜란씨의 엘리지(Elegie, Jules Massenet)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윤연, 메조소프라노 설정선, 테너 이우정, 바리톤 이석창, 소프라노 김수정 등이 푸치니와 스트라우스 곡을 완벽하게 연주했고, 안영실 피아니스트와 홍세라 첼리스트가 연주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산유화, 아리아리랑, 산촌, 울산아가씨, 강건너 봄이오듯 등 친숙한 한국가곡들을 위주로 가을밤을 풍성한 음악축제로 만들었다.
1부와 2부 공연 인터미션 시간에는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과 이종문 앰벡스벤처그룹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안상석 체육회장은 “북가주 한인들을 가을밤 풍성한 음악축제로 이끌어준 그룹 벨라보체에 감사한다"면서 “체육 행사 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사업을 통해 북가주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체육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산호세 거주하는 박미지씨는 "오랫만에 가을밤을 적시는 성악무대에 감동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클래식한 문화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공연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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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체육회, 벨라보체 가곡의 밤 성황리 개최, 소프라노 김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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