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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12-01 집 안의 집 (ADU), 집은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집은 형태를 가진 공간이기도 하지만 가족이 함께 머물며 많은 역사를 만들어 내는 무형의 요소들이 담겨있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안전하게 먹고 자는 공간이 필요하고 자신의 소유물을 저장해 놓을 곳도 필요하다. 인간의 역사가 발전하면서 의식주는 끊임없이 그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니 투자의 도구로 쓰이기도 하고 펜더믹이 낳은 또 하나의 생활 패턴의 변화인 재택근무의 확장으로 '집 안의 집'을 계획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팬더믹 이전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었고 하우징의 부족과 부수입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도 있었다. 토지의 여유가 있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ADU (Accessory Dwelling Units)를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생소한 용어이지만 이 곳 베이 지역에선 니즈가 계속 상승하는 주택의 형태이다. 나의 경우만 봐도 견적 요청의 약 25%정도가 ADU에 관한 의뢰이다. 한국말로 표현한다면 별채에 가까운데 넓은 의미로는 모든 생활공간의 확장을 의미 하지만, 오늘 주제의 ADU는 주방과 욕실이 모두 있는 독립된 별채를 의미한다. ADU의 장점으로는 홈 오피스, 작업실, 자녀의 독립공간, 게스트용 공간, 또는 단기, 장기 임대 등의 목적으로 가족 공간의 확장 및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총 면적이 증가함으로써 집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보면 이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임대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집을 매도할 경우 하나의 집으로 보기 때문에 나누어 팔거나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건축비용은 지역과 규모, 마감재의 선택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이지만, 베이 지역 중산층 기준으로 본다면 스퀘어 풋당 350~500불 정도이고 건축 기간은 6개월 정도이다. ADU의 가장 난제로 볼 수 있는 시허가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허가 인원 보충 및 허가된 ADU 모형(Pre-approved ADU prototypes) 제공, 기술적 지원 등을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홈 오너가 직접 시허가를 진행할 수 있으나 본인만의 디자인으로 진행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허가를 도와줄 건축가를 고용하고 허가가 나올 즈음에 2~3명의 컨트랙터로부터 상담과 견적을 받아 공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공사 과정은 프레임을 올리기 위한 기초공사, 골조공사, 배관 및 전기공사, 바닥, 벽, 지붕 마감공사, 창문, 문, 마감재 공사, 전기 마감공사, 캐비넷 및 플러밍 마감 공사와 같이 규모가 작을 뿐이지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알아야 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겠지만, 본인이 은퇴 후 지낼 공간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마감재와 디자인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처음 전문가 칼럼을 의뢰받고 글을 쓴지 벌써 1년이 되었다. 독자 중 누군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마침 궁금한 내용이어서 흥미로웠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객분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 중, 나에게는 경험이고 익숙한 내용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수도 있는 주제를 주로 다루어왔다. 그러다 보니 지난 1년 동안 리모델링 DIY를 위한 대부분의 내용이 포함되어 마지막 칼럼으로 집안의 집 짓기 ADU 도전에 대한 주제를 완결편으로 다루어 보았다. 지난 칼럼을 한번 훑어보고 도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2022년에 계획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자신 용서하기'로 마무리하시고 2023년은 멋진 설렘으로 맞이하시길!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Resource: aducalifornia.org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11-02 인테리어의 완성은 OO이다
내 생각이 정답은 아니다. 디자이너마다 각자의 스타일도 다르고 초점을 맞추는 부분도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 가장 비중을 두는 부분은 디자인 컨셉이다. 그래서 컨셉을 잡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따라서 그에 대한 비용이 차지하는 부분도 큰 편이다. 특히 레지덴셜 디자인의 경우는 고객의 니즈와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것을 파악해야 하며 내용을 잘 정돈해 공간에 풀어낼 수 있도록 디자인 초반에 많은 집중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목적지를 위한 내비게이션일 뿐, 막상 공간에 대한 세부 사항으로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할 일이 많아진다. 키친, 배스, 리빙, 다이닝, 패밀리룸, 베드룸, 엔트리 등의 세부 공간과 윈도우, 도어, 바닥재, 페인트 등의 마감재, 가구의 구입까지 결정해야 할 일이 끝도 없이 느껴진다. 그런데 인테리어의 완성이라니 그건 또 무언가?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어떤 영화의 대사처럼 그 모든 과정을 제대로 완성시켜 주는 것이 있다. OO 은 바로 조명이다. 조명은 공간의 마술사 같다. 자연광은 하루종일, 일년내내 움직이고 따라서 그 각도와 밝기도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어두움이 내려오면 이제 자연광은 퇴근하고 조명이 그 일을 대신한다. 자연광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남향으로 집을 짓는다든지, 창을 크게 낸다든지 등의 작업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조명은 주도권이 나에게 있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공간이 아주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특히 자연광이 퇴근한 후에 말이다. 똑같은 캐비넷을 설치해도 상부장 아래 라인 조명, 유리장 안에 포인트 조명, toekick(한국에선 걸레받이 라고 하는것)을 따라 라인 조명으로 바닥을 향하는 빛을 만들어 내는등의 경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때와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밤중에 물 한잔을 마시러 주방에 나와 불을 켜 본 적이 있는가? 잠이 깰까 조심스레 어두움에 잠입했다가 발끝에 닿은 무언가에 놀라 불을 환히 켠 것보다 잠이 더 깬적은 없었는가? 은은히 보일듯 말듯 공간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낮에는 전혀 느낄수 없었던 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공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플로어 램프 등 이동 가능한 다양한 조명기구로도 표현할 방법이 매우 많다. 조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도 스치듯 조명의 가치를 느껴본 적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인테리어를 완성시키는 마지막을 고려해 디자인 초반부터 신중하게 계획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자연광이 퇴근한 시간에 집이라는 공간에 출근하는 삶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되게 보낸 하루를 보상받는 시간일 수도 있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복닥거리며 지내다 다들 잠든 시간, 나만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그 공간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배려일수도 있고, 간만에 친구들과 모여 불금을 즐기는 소중함에 대한 준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구를 고를때 알아야 하는 빛 색상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한 용어인 백열등과 형광등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것 같다. 백열등은 따뜻한 색, 형광등은 차가운 색으로 알고 있듯 전구에는 색상을 표시하는 기준이 있다. Kelvin Number가 그것인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숫자는 Kelvin 2000부터 6500까지 정도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따뜻하고 높을수록 차가운 색이다. 3000이 넘어가면 쿨톤으로 분류된다. 조명 스토어나 홈디포 조명 구간에서도 전구의 색상 샘플을 찾아볼 수 있다. 용도에 맞는 색상, 조도를 잘 결정하여 OO으로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해 보길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10-01 한발 앞서 보는 2023 인테리어 트렌드
Early adopter인가, Follower인가? 고객을 만나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일이 이 부분이란걸 알게 되었다. 얼마전 만난 고객분은 리모델링하고자 하는 이 집에서 얼마나 살 계획이냐는 질문에 'Forever'라고 답했다. 전문가인 나로서는 여러 방면에서 고려해야 하는 프로젝트이다. 50년을 내다봐야 하는 공간,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은 현재 많은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트렌드에 미의 관점이 고정되어 있다. 지난 20년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역사를 돌아보면, 실감나게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서부를 기준으로 본다고 해도 캐비넷은 체리목의 붉은 계열이 대세였고 우드 플로링은 원목 오크우드, 지금은 구하기도 쉽지 않은 마감재였다. 2022년 지금은 흰색 shaker style 캐비넷과 폭이 넓은 밝은 색상의 white oak가 대세이다. 중후함과 튼튼한 소재에 대한 중요성에서 밝고 선이 가늘고 심플한 취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넓은 땅과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소재를 이용해 집을 짓고 원목가구를 만든다. 한국에서는 원목을 바닥에 깔고 가구를 만들려면 많은 비용때문에 그 정도의 투자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국은 집을 사면 최소한 10년에서 30년 정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트렌드라는 디자인 툴이자 걸림돌을 아주 잘 이해하고 지혜롭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 2023년 레지덴셜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크게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자연을 집안으로 들이고자 하는 욕구: 팬더믹은 다른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재택의 확장으로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그중 두드러지는 변화가 wallpaper(벽지)나 페인팅으로 포인트 월에 꽃과 나무 또는 자연의 느낌을 표현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이엔드 소재로 벽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벽지 디자인에 자연소재를 표현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점이 두드러진다. 2. 개인공간의 극대화: 이 또한 펜더믹이 낳은 트렌드임이 틀림없다.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오는 오픈 공간형 레이아웃에 가구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몸을 감싸는 듯한 체어를 사용한다든지, ADU(Accessory Dwelling Unit- 별채 정도로 이해하면 될것 같다)에 홈오피스를 따로 내는 등, 가족 구성원 각자가 분리된 공간을 가지려 하는 성향이 반영된다. 3. 색상에서 표현되는 건강에 대한 강조: 색은 인간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2023년 트렌드로 나타나는 주된 색상은 자연 친화적인 earth tone(베이지와 브라운 톤)과 건강함을 느끼게 하는 블루, 그린, 그리고 따뜻함이 더해진 연핑크와 라벤더 컬러는 2022년에 이어 계속되는 트렌드 색상이다. 4. 클래식 디자인의 모던 디자인으로의 재해석: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복고풍의 제품들이 현대화된 모습과 절제된 선으로 표현되어진다. 이로써 지루함을 벗어난 흥미로운 공간이 연출되기도 한다. 5. 곡선의 표현: 가구에서 두드러지는 트렌드로 딱딱한 직선과 직각의 단조로움을 깨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시작된 시도라고 생각된다. 좀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두툼한 소파나 체어의 라인을 곡선으로 뽑아내어 공간에 생동감을 주기도 한다.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에도 곡선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점점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도어나 윈도우, 오프닝을 심플한 아치형으로 뽑아내어 부드러우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공간 창출에 무게를 싣는 듯하다. 재택으로의 전환을 통해 비디오 미팅 등이 잦아지고 온라인으로 모여 수다를 즐기는 문화도 늘어나서인지 컴퓨터 모니터에 비치는 벽이나 공간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디자인하는 시도 또한 팬더믹이 낳은 이 시대만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겠다. 옷보다는 선글라스가, 선글라스보다는 핸드백이, 핸드백보다는 자동차가, 자동차보다는 집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많은 돈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루 이틀에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트렌드보다는 다가올 트렌드를 적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투자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early adopter가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대부분은 follower그룹이라 편안하고 안정적인 선택이 실패하지 않는 길이라 생각된다고 하더라도 몇가지 정도는 용기를 내어 한발 앞선 시도를 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트렌드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나의 조언을 덧붙이자면 쉽게 바꿀 수 없는 공간적 요소는 최대한 자신과 가족들의 기능에 맞게 만들고 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은 과감하게 개성을 살려 보길 권한다. 예를 들어 공간 구성, 바닥마감재, 윈도우, 도어, 캐비넷은 쉽게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트렌드만 따르지 말고, 반면에 페인트 색상, 가구 및 러그, 조명 등 살면서 교체할 수 있는 요소들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전문가가 작업한 것처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오랜동안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그 공간에서 설레이길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8-01 바닥나지 않는 바닥재 - 우드 플로링
오늘은 퀴즈로 시작해보려 한다. "욕실을 포함한 집 전체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는 우드플로링 제품이 있을까?" 물을 쏟아도 괜찮은 소재, 한가지 우드플로링을 사용해 이음새 없이 연결되어 있어 넓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기도 한 그런 바닥재를 꿈꿔본적이 있는 독자라면 퀴즈의 정답을 통해 해답이 될수 있는 정보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욕실에는 타일이 정답인 세상에서 우린 오래 살았다. 하지만 바닥재의 진화는 어디까지 왔을까? 눈으로 보기에 다 같은 바닥재라도 알고 보면 다 다른 제품군이다. 일년내내 바닥재에 대한 글을 올려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바닥재가 있지만 오랜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우드플로링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 해보겠다. 우선 세상에 태어난 순서대로, 어떤 불편함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는지 정리해 보겠다. 1. 원목마루 (Solid wood): 그야말로 나무를 잘라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나무를 자르는 방향에 따라, 수종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나뭇결이 다르게 보이는 가장 자연 그대로의 제품일 것이다. 다만, 나무는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 팽창 수축을 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처리 과정을 거쳐 마감재로서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가격대가 높고 여전히 팽창 수축을 한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다소 떨어진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Refinish, 즉 표면을 갈아냄(Sanding)으로 스크레치 등 낡은 표면을 새것으로 만들고 나무 천연의 색상과 결은 바꿀수 없지만 스테인(Stain)으로 다양한 색상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공은 Naildown 방식으로 콘크리트 슬라브 위에 직접 시공은 어렵다. 2. 합판마루 (Engineered wood): 원목마루의 가장 큰 단점인 높은 가격대와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 및 수축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합판마루의 탄생은 우드플로링 대중화의 첫걸음이었다. 이때부터 코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면 3/4인치 두께로 한 덩어리였던 원목마루가 1/4인치 원목 마감재 표면과 1/2인치 합판(plywood) 코어 부분으로 분리해 겉으로 보기엔 원목이나 코어 부분은 합판 (plywood)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로써 팽창 수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제 원목 사용량은 원목나무에 비해 ⅓정도에 불과하므로 가격 또한 낮아진 제품이 탄생한 것이다. 시공은 Naildown, Gluedown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맞게 시공하면 된다. 3. 강화마루 (Laminate flooring): 합판마루의 탄생은 여전히 대중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나무는 스크래치에 약하기 때문이었다. 수종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나무 느낌의 마감재가 주는 자연미를 즐기는 대신 애지중지 스크레치가 나지 않게 사용해야 하는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신발을 신고 다니는 커머셜 공간이나 아이들 놀이방 등 스크레치 손상이 많이 일어나는 공간을 위한, 시공이 간편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바닥재로 강화마루가 탄생한다. PERGO라는 브랜드는 강화 마루로 유명한 회사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전세계 시장에 파고 들었다. 이 제품의 코어는 MDF(Medium Density Fiberboard) 또는 HDF(High Density Fiberboard)로 톱밥을 갈아 압축시킨 소재를 사용하며 마감재 표면은 나뭇결 디자인의 프린트와 스크래치 방지 코팅으로 마감하여 우드플로링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원목 소재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늬만 나무인 제품이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코어 부분인 MDF/HDF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 사용이 많은 주방이나 욕실에 사용할 경우 쉽게 손상된다는 것이다. 시공은 Click-lock으로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으나 온도에 반응이 심한편이어서 베이스 몰딩 안쪽으로 여분을 두고 시공해야만 한다. 4. LVP(Luxury Vinyl Plank): 강화마루의 가장 큰 단점인 물에 약한 부분을 보완한 제품이다. 코어는 stone powder를 압축해 만든 제품으로 waterproof이다. 따라서 욕실이나 물 사용이 많은 주방에 써도 무방하며 가격대도 낮은 편이고 관리 또한 쉬워 많은 소비자로 부터 사랑받는 제품이다. 마감재 부분은 강화마루와 같이 실제 나무가 아닌 인공적으로 디자인한 프린트 위에 Vinyl로 마감된 제품으로 표면 또한 강하다. 이 또한 나무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무늬만 우드플로링인 제품이다. 매우 실용적이고 시공 방법도 강화마루와 같은 Click-lock 또는 Gluedown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 제품은 1/4인치 정도의 두께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시공할 경우 기존의 다른 바닥재와 만나는 부분에 단차가 생겨 재료 분리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제품이든 새롭게 태어나는 이유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함이다. 단점을 보완하며 서서히 발전한 바닥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을 벗고 맨발로 걸을때 닿는 바닥재는 눈으로 보는 느낌을 더해 시각과 촉각, 때로는 청각까지, 오감 중 세가지 영역을 넘나드는 소재이고 페인트 면적 다음으로 많은 면적이 들어가는 마감재이다. 그만큼 인테리어의 느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실용적, 경제적, 미적으로도 고려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 정도의 기초지식을 갖고 쇼핑을 시작한다면 좀 더 나에게 맞는 투자, 만족감이 높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쇼룸에서는 맨발로 바닥재 위를 걸어보자. 나에게 어떤 말을 걸어오는지…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6-02 주방의 탑, 카운터탑
잠시 생각해보자, 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어디일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가장 멋지고 기능적이었으면 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나의 경우, 모든 프로젝트에 선행되는 과정이 있다. 고객질문지를 보내는 것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거치는 중요한 과정이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프로포절을 만들어 디자인 컨셉을 잡아나간다. 질문지에 꼭 포함되는 내용 중 하나가 위 내용이다. 어디를 더 포커스 할지 파악할 수 있고, 한정된 예산을 잘 분할하는데도 도움이 되는데, 전체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의 약 90% 이상이 1위로 선택하는 공간이 주방이다. 주부가 음식을 만드는 공간에서 이제는 소셜의 공간으로 오픈 주방이 트렌드이다. 집 전체에서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상당히 기능적이어야 하며 이쁘기까지 해야 하는 홈 리모델링의 중심이 되는 주방, 그중에서도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카운터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정말 많은 종류의 카운터탑 소재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 가지만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 Marble: 천연석으로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 유닉한 디자인으로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소재이다. 가격은 여러 등급으로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다른 소재에 비해 10~20% 정도 비싸고 카운터탑으로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실러를 발라주어 음식의 얼룩이 배어들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Quartz: 엔지니어드 스톤으로도 불리는, 현재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이다. 일단 90% 이상 스톤을 원료로 사용해 진공상태에서 압축해 만들었기 때문에 강도나 내구성 면에서 매우 우수하고 패턴을 디자인해 만드는 제품이기에 디자인과 색상의 선택지 또한 넓은 편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인조대리석보다 스크레치나 스테인에 대한 내구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마디로 한번 인스톨하면 거의 관리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실용성 면에서는 최고의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단점으로는 천연석에 비해 자연미가 떨어지고 100% stain proof는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인이나 김칫국물을 떨어뜨린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얼룩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추천하는 브랜드는 MSI, Cambria, Caesarstone 등이 있는데 유일하게 made in USA 브랜드인 Cambria는 그 자부심으로 마케팅하고 몇 개의 라인은 backsplash 용으로 사용할 경우 10mm 두께로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보통은 20mm). 하지만 이경우 짝수의 숫자로 slab* 을 구입해야 한다. 좀 더 모던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Caesarstone 추천한다. - Porcelain slab: 2019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가장 최근 제품으로 현재 가장 핫한 포셀린 카운터탑은 타일과 같이 점토로 반죽한 위에 디지털 프린팅을 입혀 고온으로 구워 만든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타일과 같이 표면강도의 우수성과 얼룩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구나 자연미가 떨어지는 Quartz에 비해 천연석과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12mm 두께로 나와 Quartz에 비해 더 저렴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가격대는 위의 제품군들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고, 두께가 얇아 핸들링과 가공(fabrication)의 까다로움으로 반드시 포셀린 슬랩 가공용 툴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문 패브리케이터를 통해 가공, 설치해야 하므로 최종 가격은 Quartz에 비해 평균 20% 이상 더 들어감에 주의해야 한다. 또 하나의 단점은 표면에만 패턴이 프린팅되어있어 두께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45도 커팅을 통해 타일 단면을 가려야 하므로, 특히 짙은 색의 경우 모서리 부분에 이음 표시가 난다는 것이다. *slab은 제품마다 치수가 다르긴 하지만 대략 55'x 125' 또는 65' x 135'의 크기로 나와 재단과 가공을 통해 인스톨한다. 보통 한 slab이 약 $2,500 정도, 가공비도 만만치 않아 주방의 카운터탑을 구입하고 인스톨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지만,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가져다주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의: info@debuilco.com, (650) 885-1749, www.debuilco.com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5-02 First Home Owner를 위한 협주곡
"처음으로 집을 샀어요. 리모델링이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오보에.. 이런 악기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지휘자가 된 기분일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집을 구입한다는 것만큼 설레는 일, 그 공간을 꾸미는 일만큼 기대되는 일도 없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지휘자가 되기보단 훨씬 쉬운 일이란 것이다. 왜냐하면 홈 오너가 지휘자가 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맞는 전문가를 찾으면 된다. 아름다운 협주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부분을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연주의 조화일 것이다. 하우스 리모델링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건축가, 디자이너, 컨트랙터의 협업, 플러머, 일렉트리션, 페인터, HVAC(냉난방 공조), 플로링 전문가등 공사팀의 조화가 중요하다. 의.식.주. 입고 먹고 사는 공간- 우리는 이것을 의식주라는 말로 표현하고 기본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문제일살아가는데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매일 나와 가족이 지내게 될 공간, 하물며 의+식을 담아낼 공간, 누구에겐가는 첫번째, 누군가에겐 마지막 공간이 될 주택을 구입한다. 게다가 한 번에 가장 큰 금액이 들어가는 주생활. 그래서인지 의식주 세 가지 중에서 가장 비중도 크고 그만큼 결정에 신중을 기하게 되는 것이 '주' 인 것인 것 같다. 우선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것 같다. 손 볼 곳이 없는 주택을 구입하는 옵션부터 토지를 구입해 온전히 원하는 집을 짓는 옵션까지 있다. 대부분 후자가 꿈이겠지만 시간, 예산, 그리고 집을 완성하기까지 감당해야 하는 여러 골칫거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99% 이상의 예비오너들은 리얼터나 셀러인 오너들이 그럴듯하게 고쳐놓은 집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갑자기 마음이 편해진다. 아주 사소한 몇 가지만 손대면 거의 마음에 들듯한 주택을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기간동안 검색과 오픈하우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치도 낮아지고 계속 올라가는 집값으로 인한 초조함 때문인지 어느샌가 내집 마련의 목표를 달성한 First Home Owner가 되어있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주택을 구입한 경우를 포함해서 새로운 홈 오너들은 대부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가구나 조명, 블라인드 등을 구입하기 위한 데코레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신축 또는 구조변경 및 확장을 계획하는 경우는 시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퍼밋 프로세스를 도와줄 건축가, 디자이너, 컨트랙터 등이 필요하게 된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조화롭게 잘 해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전문가를 선택해야 할까? 우선은 홈오너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정해진 예산이 있다면 전문가 미팅을 통해 견적을 받고 우선순위에 따라 프로젝트의 범위를 줄이거나 늘려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목표를 명확히 갖고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멋진 집을 짓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잘 맞는 주택을 디자인한 경험이 있는 건축가를 만나야 한다. 잡지에 나올 듯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을 갖고 싶다면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찾아야 하고 본인이 정확한 비젼을 갖고 있고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치의 공사를 원하는 경우는 합리적으로 일하는 컨트렉터를 만나야 할 것이다. 연주자도 악보가 있어야 정확한 연주를 할 수 있듯이 전문가도 기준이 되는 악보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리모델링에 있어서는 도면이 될 것이다. 도면을 바탕으로 각 전문가에게 필요한 세부 내용이 정리되 어야 실패 없는 리모델링이 아름다운 협주곡처럼 그 연주가 마무리 될 것이다. 하지만 알아야 하는 것은 지휘자도 전문가도 마술을 부리지는 못한 다. 다만 연주가 엉망이 되지 않도록 실패를 줄이는 방향으로 인도할 뿐이다. 설렘과 기대 속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던 끝까지 지치지 않고 잘 해 나가길 응원한다. 가장 놀라운 일은 리모델링 협주곡은 첫 연주가 끝 나고 나면 그 집에 사는 동안 그 연주는 매일 매 순간 자신과 가족들 에게 들려온다는 것이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4-01 지난 겨울은 너무도 추웠다
지난 겨울은 유독 길고도 추웠던 것 같다.따뜻한 봄이 오니, 어떤 날은 덥기까지 해서 반팔에 반바지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보니 그런 추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에게 추위는 그렇게 잊혀간다. 하지만 봄날의 따스함에 다음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미래준비형 리모델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봄에서 가을까지가 건축, 리모델링의 성수기이다. 그런데 추위가 잊혀진 시간에 리모델링하다 보면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현명함을 갖긴 쉽지 않은 법이다. 온돌 (Ondol) 참으로 긴 역사를 가진 온돌이 미국에도 소개된 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였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1867-1959)에 의해서 말이다. 10년 동안 이어진 임페리얼 호텔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방문이 잦았던 시기, 그는 우연히 '한국의 방'에서 온돌을 접하게 되었고 난방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놀라운 온돌의 매력에 빠져 한국의 온돌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제이콥 하우스에 온돌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한다. 물론 일본에서 접한 그 온돌은 한국에서 넘어간 것이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 일본은 전통적으로 다다미가 바닥의 기본 형태였고 이로리, 코타츠라고 하는 난방을 사용해 왔다. 세계에서 유일한 난방시스템인 온돌 그 시작에 대해서는 대략 고려시대 즈음으로 보고 있다. 부뚜막에서 불을 때 집안 전체의 바닥을 데우는 방식에서 보일러를 이용한 개별 난방으로 부뚜막과 구들장의 단점을 보완하며 진화해 왔다. 미국과 한국의 난방방식을 비교해 본다면, 미국의 Central heating(중앙난방)은 가스로 덥혀진 공기를 덕트를 통해 공급하는 난방시스템이다. 이는 더운 공기의 대류를 통해 실내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안구건조 및 천식과 마른기침 등의 기관지 질환을 악화시킨다. 반면 한국의 온돌 난방은 전도를 통한 난방시스템으로 이러한 실내 건조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준다. 또한 중앙난방은 공간설정 및 공간별 온도 조절의 기능을 갖기 어렵지만, 온돌은 개별난방의 방식으로 필요한 공간에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우수하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아랫목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귤 까먹던 추억들, 심한 감기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뜨끈한 매운 콩나물국 한그릇에 밥 한공기 말아 먹고 온돌 바닥에 누워 땀 쭉 빼며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감기도 뚝 떨어졌던 기억을 갖고 계실 것이다. 우리는 참 오랫동안 이렇게 대단한 선조들의 지혜를 잊고 지냈던 것 같다.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서양의 문화가 점차 실내에서는 신을 벗고 다니는 문화로 바뀌고 위생상의 이유로 바닥재 또한 카펫에서 우드 및 hard surface로 바뀌어 감으로써 바닥난방의 필요성으로 온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투브에서 쉽게 온돌 인스톨에 대한 영상들을 찾을 수 있다. 셀프로 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나와 있고 비용정리까지 잘 되어있다. 하지만 가스보일러와의 연결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음으로 DIY로 할 경우에는 많은 부분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관을 깔아야 하니 기존바닥보다 높아지니 부분적으로 온돌공사를 할 때는 연결되는 공간과의 높낮이 차이에 대한 마감을 고려해야 한다. 지인의 리모델링을 맡았을 때로 안타깝게 이 문제로 온돌을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신축이라면 꼭 고려해볼 만하다. 건강, 미용, 주택의 가치까지 상승시켜줄 온돌의 접근으로 따뜻한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현명한 리모델링을 시도해보길 권한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3-02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2)
3월이다.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3월이면 따스함과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기운으로 저절로 행복해진다. 집안 구석구석 햇살이 스며들고 그 햇살 아래 오랜시간 머물고 싶어진다. 그러다 순간 시야에 잡힌 리빙룸 한구석이 왠지 마음에 썩 들지 않고 뭔가 색다름에 대한 갈증이 타오른다면 한쪽 벽을 포인트 색상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공간을 꾸미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나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공간을 매일 바라보고 느끼고 만지는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로 할 일인 것이다. 이것도 모두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얼마전 정리하는 법을 새롭게 접근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뜨겁게 했던 곤도 마리에라는 일본인이 있었다. 옷장을 정리할 때 옷을 하나씩 손에 들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면 킵하고 그렇지 않으면 리사이클 하라는 제안을 했다. 이 선택의 기준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인데 이 기준을 공간 디자인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먼저 가구, 데코레이션, 조명, 베딩, 필로우, 러그 등을 하나씩 바라보며 설레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예를 들어 거실에 깔린 러그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면, 패턴과 색상이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아지는 거라면 러그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색상을 찾아보자. 거실의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다. 색상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 접근이 있다. 정반대의 색상으로 강한 대비를 주어 강조하거나,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무난하게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이것 또한 자신이 어떤 성향 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원형 색상표를 찾을 수 있다. 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을 기본으로 20가지의 색상 중 반대편에 있는 색이 반대색, 옆에 있는 색이 유사색이다. 유사색이 잘 어울리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반대색도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서로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연두색과 보라색, 노랑과 남색, 빨강과 청록색은 반대색이지만 서로 강렬함으로 조화를 이룬다. 과감한 성격이라면 반대색을 사용한 페인트 작업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페인트 색상을 작은 종이 샘플로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생각보다 아주 다른 결과를 낳기 때문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종 서너 가지의 샘플을 가장 작은 용량으로 구입해 벽에 직접 발라보는 것이다. 스티커처럼 붙이는 샘플이 나오는 브랜드도 있으니 활용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색은 조명과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하루 정도 자연광과 조명에 따른 색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페인트는 크게 수성과 유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실내에 사용하는 것은 수성 페인트이다. 수용성이라 물로 세척이 가능하고 사용이 쉽고 친환경적이다. 건조 시간이 짧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덧바르기가 가능하고 두번 이상 발라야 발색이 좋아진다. 색상에 따라 여러번 발라야 제 색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붉은색 계열 또는 짙은색을 선택했다면 밝은 색상에 비해 시간을 더 들여야 한다는 각오를 하면 좋다. 또한 벽 표면이 벗겨지거나 팬 곳은 패치 후 샌딩을 해 표면을 고르게 한 다음 칠해야 한다. 가구를 옮기다 검게 더러워진 곳또한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닦아낸 후 잘 말리고 페인트 작업을 해야 더러워진 부분의 색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나무 벽을 칠할 경우에는 표면을 샌딩해 부드럽게 해준 다음 칠하는 것이 좋다. DIY의 경우는 붓과 롤러를 이용해 칠하게 되는데 좁은면은 붓을 넓은 면은 롤러를 사용하면 된다. 천연모를 사용한 붓은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하나 인조모에 비해 비싼 편이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회용 인조모 붓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Finish는 크게 무광, 반유광, 유광으로 나뉘는데 브랜드별로 쓰는 용어도 종류도 다양하다. 무광(matte) 마감은 주로 방이나 거실에 주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나 분필 효과와 같이 옷에 묻어나기도 하고 물이나 기름을 사용하는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욕실과 주방과 같은 공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욕실, 세탁실, 복도, 주방과 같이 트래픽이 많거나 물 또는 기름 사용이 잦은 곳은 반유광(semi-glossy) 또는 유광(glossy) 마감을 선택하는 것이좋다. 방수 역할도 하지만 더러움이 탔을때 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반유광 정도의 사용으로도 충분하다. 유성 페인트는 에나멜, 에폭시, 우레탄의 종류가 있는데 주로 patio, wood deck과 같은 외부공간 및 주차장, 옥상 등의 바닥코팅 등에 주로 사용한다. 수성 페인트와는 달리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며 습도가 높은 날이나 기온이 낮은 날에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 다른 인테리어 작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DIY 할 수 있는 페인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공간이 바뀌면 기분도 달라지고 삶도 달라진다. 나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작은 시도로 행복한 봄맞이 계획이 성공적이길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2-03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1)
"저렴하게 분위기 확 바꾸는 방법이 없을까요?" 내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하면 가장 흔하게 물어오는 질문이다. 우리에게 삐삐의 마술봉이 있으면 좋으련만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코비드로 재택을 하거나 외출의 빈도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날이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마음도 기지개를 켜고 집안 구석구석 바꾸고 싶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 변화를 계획하는 마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주말에 남편과 아이들까지 데리고 일단 홈디포를 간다. 페인트 샘플을 한가득 뽑아 들고, 살 계획도 없는 주방가전을 둘러본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예산은 얼마나 들지 고민만 하다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디자인 의뢰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소규모 프로젝트는 주방과 욕실, 차고 리모델링이다. 집에 거주하면서 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공간을 바꾸든지 인테리어 디자인은 항상 같은 원칙이 적용되어야 실패를 줄이고 가장 만 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경비도 줄일 수 있다. 당신이라면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주변에 아는 컨트렉터를 소개받거나 업체를 찾기 전에 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이유를 적어본다. 명확한 이유를 알고 시작해야 끝까지 버틸 수 있다. 우린 마술봉이 없으니까. Primary Bathroom을 바꾸고 싶다는 고객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욕실과 침실 사이에 벽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샤워룸과 화장실은 별도의 문으로 분리되어 있었지만, 욕조와 세면대는 방에서 다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었다. 이렇게 불편하지만 정확한 이유와 목표가 없는 경우는 견적만 받고 생각만 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다음 해야 할 일은 자료를 찾는 것이다. 핀터레스트(Pinterest) 같은 앱을 이용하면 굳이 잡지를 사보지 않아도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다. '이건 비용이 많이 들겠다' 든지, '우리 집엔 안 맞아' 등의 생각을 접어두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무조건 따로 저장하는 것을 권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면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정리하다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추려내고 좋아하는 톤과 컨셉을 정할 수 있다. 이 시간은 정말 중요한데 거의 모두가 건너뛰는 스텝이다.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내비게이션도 지도도 없이 지구는 둥그니까 하는 마음으로 출발하는 것과 같다. 이제는 몸을 움직여야 하는 단계에 왔다. 쇼룸을 돌면서 쇼핑을 시작해보거나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다. 목적과 컨셉이 어느 정도 정리된 다음 전문가를 만나면 더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가다가 막히는 일도 줄어든다. 내비게이션이 세팅되어있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긴다. 많은 선택의 순간에는 항상 처음 준비한 컨셉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가 나온다. DIY를 고려한다면 이 과정은 더더욱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재를 고를 때는 선택이 제한된 영역부터 하는 것이 순조롭다. 예를 들어 Backsplash(음식물이나 물이 튀어 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타일이나 카운터 탑 소재를 사용하는 부분)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종류는 많으나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고르기는 어렵다. 패브릭도 마찬가지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부분을 맞출 수 있다. 캐비넷과 바닥재, 라이팅 등을 고른 후 가장 마지막에 선택하기를 권하는 소재가 페인트 색상이다. 가장 넓은 선택지를 갖고 있고 나만의 커스텀 색상도 가능한 세상이 된 지 오래다.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맡은 프로젝트가 페인트 색상을 골라 주는 일이었다. 그때 마음에 드는 색상을 찾지 못해 물감으로 색을 만들어 제안했었는데 고객분이 매우 만족해하셨다. 그 집을 팔 때도 구입하신 분이 페인트 색상이 마음에 들어 사기로 했다는 얘길 전해 들었다.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페인트 색상이다. 가장 넓은 면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들여 마무리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이다.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고 디자인의 맨 마지막에 선택하면 완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반프로다. 다음 호에는 페인트 색상 실패 없이 고르는 방법과 페인트 종류에 대한 내용으로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1-02 미래를 바라본 리모델링
전화벨이 울렸다. "우리 집 리모델링을 하려고요. 최대한 빨리 시작하면 좋겠는데…" 라며 연락 온 고객은 다른 업체에서 꽤 크게 돈을 들여 리모델링하고 새집으로 이사한지 일년이 조금 넘은 분으로 우연히 나의 고객의 집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분이었다. 세를 주고 있던 집이 비어있고 그 집을 고쳐 이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사하신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무슨 일 있으신 건 아니죠?" 같은 동네에 있는 집, 크기는 조금 더 작은 집이라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공사 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를 통해 리모델링한 고객이 왜 나에게 공사를 맡기는 것일까? 상담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유명한 업체라 믿고 시작했고 트랜드라고 하니 따랐다는 것이다. 주변 지인들도 대부분 그 업체와 리모델링을 했고 한두 번 놀러 가 언뜻 보기에는 고급 자재에 돈을 쓴 티가 나고 그럴듯해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동선에 대한 배려도 없어 불편하고 자신은 화려한 디자인이 쉽게 싫증 나더라는 것이다. 한번을 고치면 오랜 기간 살게 되는 곳이 집이다. 지난 20년간 많은 고객을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변함없이 하는 첫 질문이 있다. "이 집에서 몇 년 정도 살 계획이신 가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수많은 SNS를 통한 정보의 홍수로 과거보다도 더 빠르게 트렌드가 바뀐다. 특히나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대중성이 강하고 거기에 익숙해져 버려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놓치기 쉬운 환경에 살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과연 안전한 선택일까?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이웃집의 디자인을 따라 하는 것이 매일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고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필요한 답인지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의 트랜드보다 몇 년 앞선 디자인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아직 아무도 하지 않았던 디자인이어도 좋다. 내게 필요한 디자인이라면 더 좋다. 최소한 이미 지나가는 트렌드를 따르지는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왔을 때 정말 그 집에 들어가기 싫어질 수도 있다. 리모델링하는 자체가 도전이다. 이왕 시작한 도전이라면 겁내지 말고 한두가지 정도는 과감하게 시도해 보는 것이 후회 없는 도전이 될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길은 그렇게 험난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실패하지 않기를 원한다. 조심하고 걱정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리모델링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큰 투자이기에 그 사용자와 그 시간만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과정이 필요하다. 얼마전 맡았던 프로젝트에서 미국인 노부부가 이번이 생애 마지막 리모델링이 되지 않겠냐며 집안의 모든 턱을 없애 달라고 했다. 혹시라도 휠체어를 타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욕실도 배스텁을 없애고 샤워실로 만들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이런 생각은 들기도 전에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보다 더 건강해 보이셨는데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여기까지 읽고 눈치가 빠른 독자들은 미래를 내다본 리모델링이라는 오늘의 주제에서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두 가지 포인트를 알아냈을 것이다. 맞다. 디자인은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이 함께 가는 것이다. 못생겨도 불편해도 실패한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그 두 가지의 요소가 생명력이 너무 짧아도 투자에 실패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Sky Lee (배관 수도 전문)
2017-06-04 소중한 물 (2)
대부분 물이 수도를 타고 오염되기도 하고 실제 물 안에 내포되어 있는 불순물이 한번 몸에 흡수되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바로 불순물 중금속이 몸 안에 장기적으로 쌓였기 때문입니다. 물 없이 살 수는 없지만, 물로 인해 야금야금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소중한 물을 우리가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 집에 들어오는 물만은 깨끗이 사수해야겠습니다. 먼저 중앙 물 정화기 (CENTRAL WATER FILTRATION) 를 설치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은 대략 $300 선입니다. 시에서 공급되는 물을 한번 정화 시키고 나면 물 안에 정화되지 않는 석회질과 그 외 탁한 성분을 내서 물을 거칠게 하는 물질을 여과해 주는 연수기(WATER SOFTNER)를 설치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피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토피나, 피부가 연약하거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1차로 정수를 하고 2차로 연수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이것들을 설치하여 유익을 얻는 것들은 설거지 그릇에 얼룩이 없고, 빨래가 더 깨끗하게 되고, 집안에 물이 노출되는 부엌과 화장실에 물때가 확연히 줄게 됩니다. 당연히 우리와 아이들의 피부가 좋아지며 세척도 잘 됩니다. 그래서 기분이 상쾌합니다. 연수기는 보급형으로 화장실 2개, 부엌 1개 기준의 용량을 커버하시려면 $400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수용으로는 부엌 싱크대 밑에 설치해 주시면 좋습니다. 대략 $300선의 FILTER 3개 달린 것이면 충분합니다. COSTCO 나 HOME DEPOT에 있는 제품들도 충분히 제 기능을 하며 더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3가지 여과 기능으로 우리 집 물 걱정은 없앨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리고 그밖에 더 자세한 내용을 접하고 싶으시면 동네 기술자분들 혹은 제게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Sky Lee (408-646-2923)
Sky Lee (배관 수도 전문)
2017-05-04 소중한 물
주지사 JERRY BROWN 이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봄에 이르기까지 내린 강수량으로 지난 5년간의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WATER COMPANY를 거쳐서 오는 물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얼마나 아십니까?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마실 수 있는 등급의 물에 약을 섞어서 공급하는데 이유는 긴 여정의 수도관을 타고 오면서 오염될 수 있는 물에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게 막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그런들 얼마나 우리 몸에 유익 하겠습니까? 그리고 아이러니한 것으로 좋은 동네 (학군이 좋거나 집값이 비싼 일정 장소)와 그렇지 못한 동네에 따라 물을 보내는 QUALITY(성질) 다르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마침 제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집에 공급되는 물의 유형을 보아왔고, 마셔도 보고, 씻어도 보았습니다. 예로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물에 포함죈 석회와 그밖에 중금속 수위가 높은지라 멀쩡하던 철판 같은 제 피부가 질병을 동반하고, 큰맘 먹고 설치한 화장실의 변기 (일명 SELF CLEANING)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적갈색의 물 때를 선보이고 욕조도 마찬가지로 쉽게 지저분하게 됩니다. 또한, 샤워기 물 나오는 입구, 싱크대 수도 금속 주변, 주방에 씻어놓은 그릇들의 어처구니없는 얼룩들은 우리 아이들의 고운 피부를 상하게 할뿐더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식도로 넘어가는데 우리 몸에 80% 이상 자리하고 있는 인체 속 수분에 크나 큰 지장을 줄 것으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산속에 있는 집은 변기나, 욕조, 부엌, 수도꼭지, 샤워기 HEAD, 가족들의 피부질환이 없고 모든 곳이 깔끔하기 그지없음을 보고 의구심이 나면서 이렇게 내게 묻습니다. "왜 우리 집과 다른가?" 좋은 동네에 살면 좋겠지마는 그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저와 우리 가족 같은 SF 저널 독자분들께 감히 말씀드린다면 우리 집에 들어오는 물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우리가 좋게 바꾸면 된다는 것이 하나의 답일 수 있습니다. 바로 중앙 정화 시스템(CENTRAL FILTRATION SYSTEM)-->연수기(천연소금으로 연동되는 연수기를 여과시켜서 석회질과 그 밖의 물을 거칠게 하는 성분을 분쇄한다. WATER SOFTENER)-->부엌 싱크대 밑에 정수기 설치 (DRINKING FILTRATION SYSTEM)입니다. 최저 가격으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일반 분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혹은 복잡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쌀을 씻을 때, 밥을 지을 때, 물을 마실 때, 국을 끊을 때, 샤워할때, 양치질할 때 등 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우리 가족의 건강과 직결 되므로 복잡함이나 비용보다 훨씬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호에는 이 3단계 설치의 절차와 정보, 그리고 효능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환절기 감기와 알러지에 깨끗한 물을 많이 섭취하셔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문의 : Sky Lee (408-646-2923)
Sky Lee (배관 수도 전문)
2017-04-03 물 수압이 높은 현상
보통 상가 건물이 아닌 평지의 가정집에서 물 수압이 높아 문제를 겪는 분들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2008년 이전에 지은 집들은 보통 물 수압 조절기 (WATER PRESSURE REGULATOR) 설치의 여부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평지 집들이 원인을 모르는 여러 문제를 겪는데 이를테면 집안에서 물을 틀거나 끌 때 어딘가에서 들리는 철겅철겅 하는 쇳소리, 덜컹덜컹하는 소리, 갑자기 상수도가 터지거나 수도를 잠가도 새는 현상이 바로 물수압이 80PSI (45PSI-70PSI 가 안전)를 넘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그리고 장기적으로 DISH WASHER, 세탁기(WASHER MACHINE), 정원 물 분사기(IRRIGATION SYSTEM), 온수기(WATER HEATER), 고가의 수도 혹은 샤워 밸브를 잠구어도 물이 똑똑 떨어지는 현상 등등 물과 관련된 고가의 물건들에 하자를 동반시키는 원인 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위에 열거된 기계들이 고장이 나거나 터져서 물난리를 경험하신 분들은 동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진정한 원인이 물 수압이 높아서 야기된 것을 혹시 배제하시고 고가의 기계를 구입하여 교체하지는 않으셨는지요?이런 이유로 2008년 이후부터 적어도 산타클라라 카운티 더 나아가 미 전역 40주 관할 지역 모든 신축 건설에 기본으로 설치되어야 하는 제품이 바로 물 수압 조절기(WATER PRESSURE REGULATOR)입니다. 물 수압 조절기 설치의 이점은 다양합니다. 한 가족이 하루 쓰는 물의 양이 통상적으로 200~300 GALLON이고, 일년으로 따지면 약 93,000 GALLON입니다. 물 수압 조절기를 설치하였을 경우에는 현재 사용하는 물의 양 중 18~23%를 절감할 수 있고 더불어 물과 관련 있는 세탁기나(WASHER MACHINE), DISH WASHER, 정원 물 자동 분사기(IRRIGATION SYSTEM), 부엌 화장실 수도 (VANITY FAUCET, KITCHEN FAUCET, SHOWER FAUCET), 물 온수 탱크 (WATER HEATER TANK) 등 고가의 물건들을 오랜 시간 최고의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위에 열거된 문제점들을 겪었던 분들, 그런 문제를 현재 경험하고 계신 분들, 혹은 평지에서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의심이 가시는 분들은 물수압 조절기(WATER PRESSURE REGULATOR) 설치를 심각하게 고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수압 조절기는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이라(LIFE OF MORTGAGE) 말씀드릴 수 있고, 제품과 설치비는 지역마다 그리고 제작하는 회사의 브랜드에 따라 다르므로 주변의 배관공과 상의하셔서 견적을 내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문의 : Sky Lee (408-646-2923)
800 플로어즈 (마루시공, 가구)
2009-09-07 마루 재료를 고르는 방법
2. 나무마다의 특성이 다르기에 그에 맞게 고르는 방법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천연원목이기에, 나무마다 특성이 다르다. 강도며 색깔에 변화도 각 나무에 따라 다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나무가 가장 소비자와 소비자의 집에 맞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손님이 많이 오는 집이거나, 개구장이 아이들이 있다거나, 커다란 애완 동물을 기른다면, 당연 긁힘에 신경이 가장 쓰일 것이다. 그렇다면, 긁힘에 강한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긁힘에 강한나무란 긁힘이 전혀 없는나무를 뜻하지는 않는다. 천연나무는 그 소재자체가 나무이기때문에, 어디에도 긁힘이 전혀없는 나무란 없다. 단지 덜 긁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380 부터 3684까지 나무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르다. 가장 강한 나무는 브라질 워넛(Brazilian Walnut)으로, 강도는 (Hardness) 3684 이고 가장 약한 나무는 파인(Pine) 혹은 크리스마스 추리라고도 부르며, 강도는 380 이다. 그중간에 Brazilian Cherry, Santos Mahogany, Bamboo, Hickory, Birch, Oak, Kempas 등 다양한 나무에 종류가 있다. 요즘은 기술에 발달로 인해 천연 나무 그대로의 색깔부터 오랜지, 붉은계열, 브라운 계열등 가지각색으로 색깔의 마루재가 생산 되므로, 가구나 벽에 색깔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거의 모든 천연나무는 시간과 온도와 빛의 양에 따라 색깔에 변화가 있다. 천연나무 색깔은 더 많이, 더 빠르게 변화가 있고, 그에 반해 도색되어 판매되는 마루는 아주 근소한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천연나무이기에 그것은 자연스러운것이며, 그것또한 천연나무 바닥재가 가지고 있는 또하나에 멋이라할수 있다. 뿐만아니라, 요즘은 긁힘 방지 코팅이 되어있는 나무도 생산되고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상담을 하는것도 하나에 방법이다. 자세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800floors,Inc Kelly Park (408) 266-7668 Web: www.800floors.com E-mail: info@800floors.com
800 플로어즈 (마루시공, 가구)
2009-08-14 바닥재 로써 원목마루를 선호하는 이유와 그 종류들
새 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가게 되면, 그 다음은 마음에 맞는, 그리고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계획하게 된다. 벽에 색깔 부터, 타일의 선택, 전등, 그리고 바닥재의 선택까지. 그 중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눈에 먼저 띄는 바닥재의 선택은 가장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최근에는 웰빙의 중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소재로 만든 나무로 만든 바닥재를 찾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나무는 우선 가볍고 감촉이 좋을뿐만아니라, 천연나무로 되어있는 바닥재인만큼 그 어느바닥재보다 건강에 좋다고 하겠다. 더블어 천연 나무는 소음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표면 온도를 조절해주어 다른 바닥재에 비해 큰 단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요즘은 천연바닥재의 색상과 디자인이 다채로와진 이유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고른다면, 그 어떤 바닥재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인테리어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천연나무 소재로 만든 마루재에는 크게 2가지로 나눌수 있다. 원목마루와 합판마루. 원목마루는 SOLID (솔리드) 라고 부르며 천연원목을 그대로 가공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나무에 특성이 잘 나타나 자연스럽고 품격높은 공간연출이 가능하며,두꺼운 천연원목이므로 그 무게감에 의한 보행감이 뛰어나다. 두깨는 3 /4혹 은 5/8이 일반적이다. 사이즈는 2-1/4”, 3”, 4”, 그리고5” 가 있다. 이미 합판이 집의 바닥에 깔려있다면, 원목마루를 권한다. 그리고 합판마루는 ENGINEERED (엔진니어) 라고 부르며 천연나무( 2mm-4mm)와 합판 (3겹- 9겹)이 이미 합쳐진것으로 신소재라고 하겠다. 3겹에서 9겹의 얇은 합판에 겹 들은 나무에 뒤틀림과 휨을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 두께는 1 /2 혹은 9 / 16 이 일반적이다. 사이즈는 3”. 4, ”5” 그리고 넓게는 7” 까지 소비자에 기호에 맞게 고를 수 가 있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집이라면 이 합판마루가 최고에 선택이 될것이다.
Aceway 건축 (건축/집수리전문)
2009-03-04 막힌 배수관 뚫기
집안의 배수관이 막혀서 배수가 잘 안 되는 경우,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배수관은 크게 욕조, 세면대, 그리고 부엌 싱크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욕조와 세면대의 경우, 머리카락 및 비누찌꺼기 등이 배수관 입구를 막고 있어서 배수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부엌 싱크의 경우는 Grease및 음식물 찌꺼기 등이 배수관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욕조 및 세면대의 배수관은 아래 그림처럼 P-Trap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윗부분에는 Pop-Up이 있습니다. Pop Up 주위를 잘 살펴보면 머리카락이 끼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옷걸이 철사나 집게 등을 이용 머리카락을 잘 빼내면 얽혀있는 머리카락이 대부분 딸려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안될 욕조 및 세면대에 물을 충분히 채운 다음경우 Toilet이 막혔을 때 사용하는 Plunger를 사용하면 막힌 부분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상기 방법으로 안 되는 경우 Snake (아래 그림 참조)를 이용하여 배수관을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조금 배관에 대한 지식이 조금 아시는 분이어야 가능합니다. 시중에 막힌 배수관을 뚫는 용도의 강한 화학약품을 판매하는데 이것은 매우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배수관이 철로 제작된 것이면 괜찮겠지만 지난 20~30년 전부터 건축된 집들의 경우PVC 배관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강한 화학약품은 배관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약품은 환경에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관을 막힘을 방지하는 몇 가지 Tips: 1. 가능하면 욕조 및 싱크에 Screen을 사용하여 머리카락이나 음식물 찌거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한국음식은 쌀밥이 주식이기 때문에 남은 밥을 싱크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수관을 막히게 하는 주범입니다) 2. 1달에 1회 정도 끊는 물을 싱크에 부어서 배수관에 붙어있는 Grease및 찌거기를 씻어내도록 한다. 3. 3개월에 한번 정도 Baking Soda(반 컵)을 배수관에 넣고 식초(반컵)을 다음으로 넣는다. 충분한 시간을 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씻어낸다. (이 방법은 배수관을 청소하고 냄새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Aceway Construction Corp (510) 792-2232, (510)377-1810 acewayconstruction@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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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7 리모델링시 퍼밋의 중요성
주택 Remodel을 하려는 경우 퍼밋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질문을 통해 왜 중요한 지 알아보겠습니다. Q: 주택이 오래돼어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플러밍 워터히터 공사를 해야 하고 일부 창문도 뜯어내고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바닥 및 천정수리도 해야 합니다. 퍼밋없이 공사해도 문제없나요? A: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위에 기재된 리모델링 공사는 퍼밋을 필요로 합니다. 대개 외부치장에 관련된 공사, 예를 들어 페인팅, 카펫, 커튼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퍼밋을 필요로 합니다. 또 퍼밋없이 공사한 것이 발각되면 해당 지방정부가 공사한 부분을 원상복구 시킬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그렇지 않으면 이미 끝난 공사의 일부분을 다시 뜯어내어 내부가 제데로 시공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퍼밋없이 공사를 한 후 주택을 판매할 경우 퍼밋없이 공사한 것인 경우 바이어가 꺼릴 수도 있으며 따라서 바이어가 사후 퍼밋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퍼밋은 시정부 (혹은 카운티 정부)의 검사관으로 하여금 귀하의 집 공사가 가주건설법규에 맞추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해주는 역할도 하는 셈이되므로 퍼밋을 받아 진행해야 합니다. 퍼밋은 계약하는 건설업자가 할 수 도 있고, 집 주인 명의로 신청할 수 도 있습니다. 신청비용은 동일합니다. 문의사항은 ACEWAY CONSTRUCTION (510)792-2232 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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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상수도 잠그는 방법
많은 집 소유주들이 비상시 상수도를 잠그는 법을 모릅니다. 비상시란 집안의 상수도 파이프가 부식되거나 파열되어 누수현상이 생길 경우, 실수로 실내 Fire Sprinkler 를 건드려서 Sprinkler가 작동하는 경우등을 말하며 이런한 경우 상수도를 조속히 잠가야 누수로 인한 추가 피해를 줄 일 수 있습니다. 상수도 누수로 인한 피해는 가벼울 수도 있지만 심각할 경우 바닥자재손상은 물론 건물 구조물에도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인체에 치명적인 곰팡이가 자라게 하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곰팡이 제거 작업을 해야 하는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상수도 잠그는 법을 익혀두었다가 비상시 조속히 물을 잠금으로써 더 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상수도를 잠그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집건물 근처에 있는 Main Valve를 잠그는 방법 둘째는 집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Side Walk에 가까운 Meter Valve를 잠그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방법, 즉 Main Valve는 주로 집 건물 외부의 아래 그림1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주로 집 앞쪽에 Valve가 위치하고 있으며 집 옆쪽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무, 꽃등으로 가려진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림 1과 같은 경우 Main Water Valve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잠그면 됩니다. 만약 그림 1과 같은 Valve를 찾을 수 없을 경우 Meter Valve를 잠그는 방법입니다. 그림 2와 같이 길거리에 가까운 곳에 Water District에서 관리하는 Water Meter Box 가 있습니다. 주로 시멘트로 만들어진 직사각형 뚜껑으로 덮여있으며 뚜껑 표면에 “WATER”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그림 2와 같은 모양의 Valve 를 보게 됩니다. Valve를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서 물을 잠그면 됩니다.사진상의 Tool은 두가지의 Tool을 이용하여 잠그는 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업을 쉽게하도록 만들어진 Tool이 왼쪽편의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가까운 Hardware Shop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수도는 수압이 높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이 누수됨으로써 건물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평소 Water Valve위치와 잠그는 법을 알아둠으로써 더 큰 피해를 방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