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은 된 거 같은데

사무실에서 만난 공학도 녀석에게

조국이 딸년이 의학 논문 제1저자 뭐시기 한 게 신문기사에

나서 고등학생이 의학전문지 논문 제1 저자라니

너무나 터무니 없다고 운을 띠웠더니

이 녀석 한다는 말이

자기가 그 논문 전날 밤에 다 읽어 보았는데

얼마든지 조국 고삘이 딸년이 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레발을 치더군요.

상대방을 시골무지랭이로 싹 무시하고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학교도 멀쩡하고 사고도 평소 멀쩡한 척 하던 녀석에게서

이런 소리를 듣고 나니

나는 말문이 딱 막혀서

단 한 마디도 거기에 섞고 싶지 않더군요.

그 이후로 그 녀석과는 날씨 이야기나

사무적인 겉치레 인사만 하죠.

학문의 세계 논문 가지고 장난 칠 수 있는 인간이면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이른바 대깨문이 욕먹는 이유는 이 놈들에게는

기본이 안 되기 때문이죠.

공문서 위조 변조 삭체

이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죠.

도대체 상식이나 양심은 다 어디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이야 누가 잡던

상식 양심이 다 실종되면 나라 망하고 사회가

쓰레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기본적인 샹식이 통하고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양심을 지키고 살 수 있는 사회,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양심도 상식도 다 버리고 사는 그런 놈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정말 그래도 이번 조국 마누라 정경심이 유죄판결 나온 걸 보고

그래도 안심을 했습니다.

사법부 니들만이라도 좀 양심과 상식을 지켜다오.

공문서 위조하고

조작하고 그런 거

노!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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