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투기'의혹에 국회의원 사퇴한 윤희숙…경찰 '무혐의' 처분

페이지 정보

원조진리

본문

경찰 "윤 전 의원 혐의 인정 안돼. 부친은 검찰에 송치"
고발인 "피고발인 조사 부족" 이의신청 계획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손수건으로 입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손수건으로 입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세종경찰청은 윤 전 의원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해 말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관계인 조사 등을 진행한 끝에 윤 전 의원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은 윤 전 의원 부친 윤모(86)씨의 경우 농지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토지 임차인 역시 주민등록법 위반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대전지검은 아직 윤 씨 등을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고발인은 경찰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전 의원을 고발했던 양태정 굿로이어스 변호사는 "불송치 이유를 보면 세종시청 담당자나 부동산중개업자 등에 대한 진술에만 치중하고, 피고발인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없이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토하여 이의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전 의원의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 역시 검찰에서 함께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더라도, 고소·고발인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여기에 자신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여기에 자신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의원이 부동산 의혹에 연루된 것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통해 부친의 세종 투기 의혹이 알려지면서다.

윤 전 의원 부친은 지난 2016년 3월 세종시의 농지를 8억2200만원에 사들인 후 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시청에 영농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실제 해당 토지를 매입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경작을 맡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윤 전 의원 부친이 구입한 세종시 전의면 일대의 논은 이후 주변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5년 만에 10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의원은 당시 "부친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의혹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는다"면서도 "내부정보 이용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친 의혹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고, 실제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 이와 별개로 권익위 조사 결과가 경찰로 넘어가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또한 양 변호사가 윤 전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세종경찰청이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윤 전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약 3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그는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추천 1

작성일2022-01-25 07:1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04 우리는 하나 댓글[1] 인기글 고향 2022-01-27 1138 0
2903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7 1092 0
2902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7 1017 0
2901 성남시 부패지도 인기글첨부파일 원조진리 2022-01-27 1203 1
2900 울산 200명 핵심 민주당 직자들 국힘 입당에 이어...바람 분다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7 1423 2
2899 ‘7대 스펙’ 유죄, 사모펀드 6개 혐의도 유죄... 조국에도 적용될 듯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7 1474 2
2898 민주당 출신 26인, 윤석열 지지 선언 "정권연장은 죄악"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7 1587 2
2897 영·호남 102개 대학 교수·연구자 1200명, 이재명 지지 선언 댓글[3] 인기글 진리 2022-01-26 1291 1
2896 우리는 하나 댓글[1] 인기글 고향 2022-01-26 1016 0
2895 우리는 하나 댓글[1] 인기글 고향 2022-01-26 987 0
2894 우리는 하나 댓글[1] 인기글 고향 2022-01-26 1075 0
2893 최은순 2심서 무죄!! 판사 윤강열!! 개검 개판 기레기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 댓글[4] 인기글 진리 2022-01-25 1372 1
2892 김·곶감·밤’ 尹, 선물 리스트에... 진중권 “난 전복·홍삼 받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원조진리 2022-01-25 1277 1
2891 “박은정 지청장이 성남FC 수사 막아” 차장검사 사표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5 1183 1
2890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5 1374 0
2889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5 996 0
2888 사무장병원 운영 혐의 윤석열 후보 장모, 2심서 무죄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5 1224 1
열람중 '투기'의혹에 국회의원 사퇴한 윤희숙…경찰 '무혐의' 처분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5 1319 1
2886 구름같이 모여든 이재명 지지자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원조진리 2022-01-23 1268 1
2885 김건희 녹취 추가 공개.. "우리 남편도 영적인 끼가 있어 나와 연결"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진리 2022-01-23 1322 1
2884 건진법사는 박근혜 때 '건진 스님'으로 활동했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진리 2022-01-23 1229 1
2883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3 1104 0
2882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3 990 0
2881 방금 이재명, 6년전 육성 찾았다, 대장동 끝났다 "업자들의 ㄹ비 절대로 받지말라"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진리 2022-01-22 1267 1
2880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2 983 0
2879 우리는 하나 인기글 고향 2022-01-22 1019 0
2878 경제 대통령을 원하면 경제 실적으로 얘기하자!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진리 2022-01-21 1070 0
2877 秋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전모 드러났다, 尹 집중 추궁해야"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진리 2022-01-21 1207 0
2876 <김건희 어록 채점표> 인기글 원조진리 2022-01-21 1182 0
2875 윤석열후보 vs. 이재명 사진 차이... 인기글첨부파일 원조진리 2022-01-21 1085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