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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이 들어온 우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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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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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쟈오(許嬌)는 케이크 가게에서 제빵을 배우는 실습생입니다. 쉬쟈오의 제빵 실력은 빠른 속도로 늘어 케이크를 만들 때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어느 날 쉬쟈오가 만든 케이크를 점장이 보게 되었습니다. 쉬쟈오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점장은 쉬쟈오를 데코 팀으로 보내 케이크 데코를 배우라고 했습니다. 쉬쟈오는 매우 기뻤습니다. 이렇게 빨리 점장의 인정을 받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입니다. 속으로, ‘이제 실력을 키운다면 더 큰 성장 가능성이 열리게 될 거야.’ 이렇게 생각한 쉬쟈오는 뿌듯했습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어린 여자애가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점장의 사랑을 받다 보니 기존 직원들의 질투를 샀습니다. 하지만 케이크 만드는 실력이 남보다 뛰어나고 점장이 아꼈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도 내심 불만은 있으나 나서서 뭐라고 하진 못했습니다. 쉬쟈오는 꼭 열심히 일해 더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 많은 사람의 우러러봄과 인정을 받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질투하는 사람들도 자기를 달리 봐주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쉬쟈오는 더 열심히 실력을 키웠습니다.

손님이 많아지면서 가게에는 새로운 실습생 아난(阿楠)이 들어왔습니다. 쉬쟈오와 아난은 나이도 비슷하고 모두 크리스천이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비록 같은 파트에서 근무하진 않았지만 쉬쟈오는 쉬는 시간마다 자신이 배운 기술을 아난에게 알려줬고, 케이크 데코에 있어서 아난이 더 많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습니다. 쉬쟈오의 열정적인 협조에 아난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한동안의 노력으로 아난의 실력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어 스스로의 힘으로 케이크도 만들어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아난이 만든 케이크를 맛보고는 예쁠 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쉬쟈오는 아난의 친구로서 당연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도 동료들은 계속해서 아난을 칭찬했고, 아난을 칭찬하는 소리가 쉬쟈오의 귀에 들렸을 뿐만 아니라 마음속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쉬쟈오는 씁쓸했고 사람들이 아난을 칭찬하는 일에 중독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본인이 케이크를 잘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이 정도로 칭찬한 적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쉬쟈오는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하긴 아난이 케이크를 잘 만들기는 하지. 사람들이 칭찬할 만도 해. 신경 쓸 필요 없어?’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자 속에 있던 씁쓸했던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쉬쟈오와 아난이 수다 떨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난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자를 열어 보니 ‘아난아, 지난번 케이크 아주 잘 만들었더구나. 요즘 또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니?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점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문자를 본 쉬쟈오는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쉬쟈오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점장님이 직접 아난에게 문자를 보내다니. 아난을 정말 아끼시나 보네! 지금 아난이 이것저것 다 잘하고 있는데 혹시 계속 이렇게 가다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늦게 들어온 아난을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동료들이 전처럼 날 우러러볼까? 아난이 잘 됐으면 좋겠지만 나보다 잘 되진 않길 원하는데.’ 그렇게 쉬쟈오는 자신을 응원하며 아난에게 뒤처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난에게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 아이디어가 넘치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쉬쟈오가 케이크의 제작 과정을 연구하고 있는데 아난이 잔뜩 들떠서는 쉬쟈오에게 말했습니다. “나 이제 전문 파티시에가 됐어! 점장님이 그러시는데 내가 스승님보다 잘한대. 이번에 또 하나 만들었어. 얼른 봐봐.” 쉬쟈오가 휴대폰을 열어 확인해 보니 정말 예쁜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색감과 모양 모두 눈길을 끌었습니다. 쉬쟈오는 예쁜 케이크를 보면서 웃으며 말했습니다. “진짜 예쁘다. 이렇게 예쁜 케이크라면 많은 사람이 좋아하겠어!” 하지만 속으로는 그렇게 기쁘지 않았고, 심지어 질투까지 났습니다. ‘점장님이 이렇게 아난을 예뻐하고 따로 문자까지 하는 데다가 아난이 파티시에가 되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까지 만들어내니 사람들이 분명 아난을 더 좋아할 거야. 어휴! 예전엔 내가 아난보다 훨씬 잘했는데 이제 걔가 날 뛰어넘었네.’ 이렇게 생각하자 쉬쟈오는 풀이 죽었고 아난과 웃으며 얘기하기도 싫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쉬쟈오와 아난 사이에는 미묘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뒤로 업무상 꼭 해야 할 말이 아니면 아난과 마음속 얘기를 하지 않았고 아난을 마주칠 때면 어색하게 안부만 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쉬쟈오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어떻게 아난을 대해야 할지 몰랐고 쉬쟈오는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아난이 말했습니다. “점장님이 우리한테 케이크 한 개씩 만들라고 하셨어. 이번에 만든 케이크로 우리 직책을 결정하신대. 나는 재료 하나만 추가하면 끝나니까 너도 서둘러!” 점장이 케이크로 직책을 정한다는 말을 듣자 쉬쟈오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 내가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점장님이 나는 실습생으로 그냥 두고 아난은 진급시켜주면 난 어떻게 점장님과 다른 동료들을 봐야 하는 거지? 그들이 나를 무시하고 비웃으면서 아난보다 못하다고 하면 어쩌지? 안 돼! 절대 그렇게 둘 순 없어!’ 그래서 쉬쟈오는 이틀 낮 하룻밤을 꼬박 새워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또 아난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연달아 밤을 지새우며 케이크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쉬쟈오는 다 만든 케이크를 점장에게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난은 아직 그 재료를 사지 못해 케이크를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쉬쟈오에게는 아난이 필요로 하는 재료가 있었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쉬쟈오는 갈등했습니다. ‘우린 친한 친구인 데다가 같은 크리스천이야. 서로 사랑하고 도와줘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건데. 하지만 내가 이번에 아난을 도와주면 아난이 날 넘어서고 말 거야. 그렇게 되면 아난은 점장님의 인정을 받고 다른 동료들이 우러러보는 사람이 되고, 나는 원래 일하던 자리로 돌아가서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말 거야….’ 쉬쟈오는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깊은 밤, 모든 불이 꺼진 시간, 지친 쉬쟈오는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최근 아난과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계속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아난이 처음 인정을 받았을 때 나도 기뻐하지 않았었나? 아난이 갈수록 잘 돼가는 모습을 보면서 난 왜 점점 힘들어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좋은 친구였던 우리가 왜 라이벌이 돼버린 거지?’ 이런 질문들이 계속해서 쉬쟈오를 괴롭혔고, 쉬쟈오의 마음은 복잡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안고 쉬쟈오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크리스천은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 서로 사랑해야만 당신의 뜻에 부합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난이 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하나님, 지금 저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도 이러한 모습으로 살고 싶진 않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부디 저를 이끌어주시어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문제의 근원과 실행의 길을 찾게 도와주소서. 당신의 말씀대로 실행하겠나이다.’ 기도드린 후 쉬쟈오는 하나님의 말씀책을 펴서 읽었습니다. 『너희는 남들이 너희보다 뛰어나고 다른 사람이 인재가 되어 너희보다 두각을 나타낼까 봐 늘 두려워한다. 이것은 현명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표현인가? 이것은 어떤 성품인가? 바로 악독한 것이다…! 지위와 체면 그리고 명예에 관련되니 각 사람마다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고 항상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하거나 ‘큰 그릇’이 되고 싶어하며, ‘스타’가 되려 하고 늘 유명해지고 싶어하며, 늘 자기를 부각시키고 싶어하며 양보하려 하지 않고 항상 겨루려 한다. 겨루지 않자니 내키지 않고 겨루자니 체면이 서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 집에서는 서로 빼앗는 것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질투하고 미워하며 불공평하다고 여긴다. ‘왜 나는 나서지 못할까? 왜 항상 나는 빠지지? 왜 자꾸 그 사람보고 나서라 하고 나에게는 차례가 오지 않는 거지?’라고 조금 원망을 한다. 원망이 있으면 억제하고, 억제할 수 없으면 기도한다. 기도하면 한동안 좋아지지만 나중에 이런 일이 또 임하면 역시 이겨 내지 못한다. 이것은 분량이 작은 것이 아닌가? 이런 정형은 올무가 아닌가? 이것은 사람에 대한 사탄의 패괴 본성의 결박이다.』(< 진심을 하나님께 맡기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사람이 늘 사탄의 패괴 성정 속에서 살면서 늘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늘 진리를 배반하며 늘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탄의 패괴 성정 속에서 살면서 자신의 체면을 지키고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며 진리를 얻지 못했기에 고민과 번뇌가 너무 많고 얽매임이 너무 많다….』(< 생명 진입에 있어 제일 관건은 본분을 하는 데서부터 착수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쉬쟈오는 자신이 고통 속에 살았던 것은 체면과 지위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지위와 이미지에 너무 신경 썼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쟈오는 어려서부터 학교의 교육, 그리고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남들보다 뛰어나라’, ‘살아서 위인이 되어야 죽어서도 위인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등 사탄의 법칙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무리에 있든 항상 우두머리가 되어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고 다른 사람이 우러러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면과 지위를 얻자 자신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나타나면 모든 것을 그 사람과 비교하고, 질투하며 그 사람을 넘어서지 못하면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쉬쟈오는 아난과 함께했던 나날들을 돌이켜봤습니다. 처음 아난이 훌륭한 케이크를 만들어 내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었을 때 쉬쟈오는 같이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 만드는 아난의 기술이 계속 향상되면서 동료와 스승님이 아난을 칭찬하고, 높이 평가하며, 심지어는 점장마저 아난에게 관심을 기울이자 아난이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장님과 동료들이 생각했던 자신의 지위를 아난이 위협한다고 생각해 질투하고 멀리했습니다. 점장이 아난과 쉬쟈오의 케이크 작품으로 직책을 정한다고 했을 때는 아난이 이기는 모습을 보기 싫었고, 동료와 점장의 마음속에서 자신의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야근도 마다치 않고 아난을 이기려고 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아난이 재료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을 때 분명 자신에게 있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아난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과 모습들이 떠오르자 쉬쟈오는 그제야 자신이 보여준 모습이 모두 교만하고, 악독하고, 사악하며, 이기적인 사탄의 성품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아난과 이익을 두고 다투며 대립각을 세웠고, 지난 우정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제야 쉬쟈오는 사탄이 주입한 가치관은 모두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과 요구 사항에 어긋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면 명예와 지위의 노예가 되어 점점 교만해지고, 사악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며 갈수록 올바른 사람의 모습을 잃어가게 되어,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돕지도 못하고 남들과 어울리지 못할뿐더러 다른 사람을 시기 질투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해 비겁하고 타락한 성품으로 가득 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사람이 되고, 평안과 기쁨 또한 느낄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쉬쟈오는 자책하며 자신이 체면과 지위를 위해 사탄의 타락한 성품으로 아난을 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쉬쟈오 역시 이번 일을 겪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에서 일을 통해 쉬쟈오의 타락한 성품을 보여주신 것은 쉬쟈오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고 괴롭히는 방식을 꿰뚫어 보아 다시는 사탄의 철학으로 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난을 쉬쟈오의 곁으로 보내신 것 역시 아난과 싸우거나 비교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쉬쟈오가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이의 장점을 배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꾸길 바라는 마음이셨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본인의 실력을 키울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그제야 쉬쟈오는 자신을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고, 다시는 사탄의 성품 대로 살지 않겠다고 속으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쉬쟈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패괴 성정을 발견하기만 하면 너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않겠는가?…그래서 이렇게 솔직히 말해서 제 자신을 드러내고 제 자신의 진상을 보여 주고 제 마음속의 진실된 생각을 말할게요. 제 체면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칠지언정 그것을 지키지 않고 저의 허영심을 만족시키지 않겠습니다.』(< 생명 진입에 있어 제일 관건은 본분을 하는 데서부터 착수해야 한다> 중에서), 『너는 겨루지 말고 빼앗지 말며, 나서는 일이나 체면을 세울 일이 임하면 머리가 터지도록 겨루려 하지 말고 빼앗으려 하지 말라. 너는 포기하고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하며 다른 사람을 추천하여 나서게 하면서 자신은 뒤로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네가 포기하고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더 평안해지고 마음의 여유가 점점 커지며 너의 정형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진심을 하나님께 맡기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쉬쟈오는 타락한 성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그와 반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면과 지위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자신의 속셈과 못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법을 배우고 이런 것을 지키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체면이나 지위와 관련된 일에 있어서 포기하고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만 체면과 지위의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나 크리스천 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쉬쟈오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실행의 길을 찾았습니다. 쉬쟈오는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드리고 아난과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해 체면과 지위를 내려놓고, 사탄의 가치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탄을 배신하고 더는 사탄에게 농락당하거나 고통받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이튿날 쉬쟈오는 아난을 찾아가 최근 자신이 품었던 솔직한 생각과 자신이 했던 행동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타락한 성품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이를 돌이켰는지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부족했다고 한 재료 나한테 있어. 얼른 가서 케이크 만들어. 내가 포장해서 보내는 거 도와줄게. 늦지 않게 해.” 아난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네가 나한테 마음을 터놓고 네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나를 도와주다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만들어주신 결과구나! 앞으로 우리 각자 장점을 발휘해 부족한 점은 채워주면서 잘 해보자!” 그때 쉬쟈오는 마음의 해방감과 자유를 느꼈습니다.

빨간불이 들어온 우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후 점장은 쉬쟈오와 아난을 불러 둘 중 한 명에게 중요한 자리를 주겠다며 케이크 작품을 만들 때의 영감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게 된 것인지 얘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점장의 말을 듣고 쉬쟈오는 다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번 발탁은 단순히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수준도 한층 더 깊어지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쉬쟈오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익을 좇는 마음이 다시 고개를 내민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쉬쟈오는 마음속으로 본인의 마음을 잡아달라고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결정적인 때일수록 사람이 더 순복할 수 있고 자신의 이익이나 허영심과 체면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하나님이 기억하는데…』(<진리가 사람의 생명이 되어야만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중에서) 그렇게 쉬쟈오의 마음은 순식간에 밝아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의중이자 진리를 실행할 기회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쉬쟈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해야 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야지 사탄의 타락한 성품에 따라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쉬쟈오는 오직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드리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쉬쟈오는 점장에게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이 케이크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설명했고, 또 점장 앞에서 아난이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자 쉬쟈오의 마음속은 그간 느끼지 못했던 평안과 기쁨, 자유와 담담함이 찾아왔습니다. 쉬쟈오는 이런 감정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답변이자 축복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얘기를 들은 점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결과를 얘기하지 않았고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쉬쟈오와 아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선택되든 우리 가게에는 너희 둘이 서로 도와주고 힘을 합쳐야 해!” 그 후 아난이 쉬쟈오에게 말했습니다. “ 네가 날 봐줬다는 건 알고 있어. 그리고 사실 우리 이 팀에는 우리 둘의 협력이 필요해!” 쉬쟈오는 아난을 보고 편안하게 웃었습니다. 쉬쟈오는 중요한 것은 지위가 아니라 사탄의 타락한 성품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 하나님의 감찰을 받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쉬쟈오와 아난은 예전 관계로 돌아왔습니다. 둘은 자주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둘이 함께 있는 곳에는 늘 웃음꽃이 만개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쉬쟈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자 사람이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원칙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의 타락한 성품을 해결해주실 수 있고 우리가 남들과 사이좋게 어울릴 수 있게 해주실 수 있으며 ‘빨간불’이 들어왔던 우정에도 예전의 친했던 사이로 되돌려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쉬쟈오는 속으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체험하고, 실행하고, 진리를 추구하여 타락한 성품이 정결케 되어 하나님의 뜻을 만족게 해드리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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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8-23 16:17

불꽃님의 댓글

불꽃
정말 개똥 같을 글을 뭉테기로 올려서 수신씨하고 누가 먼저 그리고 많이 개똥글 올리나 시합하는 것 같네.
아 빨간 불이 들어오면 파란 불이 들어올 때 까지 기다리는 교통법 모르나? 운전도 않해본 조선족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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