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해리왕자 부부 캐나다 이주에 총독설정작 캐나다선 "별로"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왕세손빈의 모습. [EPA=연합뉴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부부가 캐나다로 이주하고 싶단 뜻을 밝혔지만, 정작 캐나다에선 크게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14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로 이주한다면, 일반 시민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들의 독립 선언을 허락했지만, 이들 부부는 캐나다에서 특별한 대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민 절차는 물론 세금 문제 등에 있어 캐나다로 이주하려는 평범한 이들과 다를 게 없을 것"이라며 “공식 명칭 역시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왕세손빈이 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NYT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들에게 (캐나다 이주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며 “여러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일단 캐나다에 ‘방문’하는 방식을 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캐나다에 영구 이주 목적이 아닌 ‘방문’으로 입국한다면 특별한 비자 없이 최대 6개월 동안 캐나다에 체류할 수 있다.

앞서 해리 왕손 부부는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며 캐나다 이주를 고려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 캐나다에서 거주하며 촬영한 경험이 있는 메건 마클 왕세손빈은 이 나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해리 왕손이 ‘캐나다 총독’에 임명될 것이란 이야기도 솔솔 흘러 나왔다. 캐나다는 영국과 옛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이 함께하고 있는 ‘영연방 회원국’ 중 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총독은 현재 영연방에 남아 있는 국가들에서 영국 여왕을 대신하는 명예직이다. 캐나다 총독의 경우 내각 요청으로 영국 여왕이 임명하며 임기는 통상 5년이다. 캐나다에서는 1950년부터 캐나다인을 총독으로 임명해왔다.

해리 왕손의 총독 임명설이 나오고 있지만 캐나다 사람들이 이를 환영할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왕족이 캐나다에 잠시 방문할 경우 일반적으로 환영받는 분위기지만 ‘이주’는 다른 문제란 지적이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한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은 해리 부부의 캐나다 이주를 반대하는 사설을 싣고 “우리나라에 ‘왕족’이 거주하게 된다면 이는 캐나다와 영국이 그간 맺어온 관계의 성격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 부부가 캐나다로 이주할 경우 경호 비용도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0

작성일2020-01-15 14:1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37 100만원어치 한국 음식 인기글 pike 2020-01-20 3380 0
836 신격호 회장의 서미경이 첩이 아니였네요..? 인기글 pike 2020-01-20 3620 0
835 샌프란시스코가 서울의 미래의 모습이라고??? 인기글 pike 2020-01-20 3276 0
834 세상에서 가장 검은 피부를 가졌다는 모델 인기글 pike 2020-01-20 3169 0
833 고기 구워먹으려고 밭에서 당근 서리를 했는데..그게 1억짜리 당근 인기글 pike 2020-01-20 3037 0
832 외국 배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국의 신기한 조형물 인기글 pike 2020-01-20 6584 0
831 우주 외계통신보다 어려운 '이것'과 통신 성공시킨 대한민국 인기글 안개 2020-01-20 2921 0
830 현대 건설 세계 최초 공기 청정 세대 환기 시스템 개발로 미세먼지 잡는다 인기글 안개 2020-01-20 2844 0
829 UAE(아랍에미리트)사막에서 한국산 벼가 자라고 있는 놀라운 상황 인기글 안개 2020-01-20 3500 0
828 현재 영국 시청자들을 열광하게한 한국 복면가왕의 놀라운 전세계 근황 댓글[1] 인기글 안개 2020-01-20 2915 0
827 여군들의 반발 인기글 pike 2020-01-20 3986 0
826 안나푸르나 실종 사건으로 충남교육청이 욕 먹고 있는 이유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20 2809 0
825 히말라야 교육봉사??? 귀국한 교사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20 3250 0
824 나오미왓츠 자식 수준 인기글 pike 2020-01-20 3158 0
823 해리왕자 왕실과 연끊어, 직함도 사퇴 인기글 pike 2020-01-19 2983 0
822 고슴도치를 만진 냥이의 반응 인기글 pike 2020-01-19 2944 0
821 동성결혼 지지하지 않는다고 칙필레 공항입점 금지 시킨 샌안토니오시 댓글[2] 인기글 pike 2020-01-19 2670 1
820 항명 프레임을 '상갓집 추태사건'으로 일거에 전환시킨 추미애의 힘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펌글 2020-01-19 2852 3
819 김건모한테 성.희.롱 당했다는 여가수 정체 (+카톡 추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9 3892 0
818 700불짜리 코스트코 상품권을 드립니다. 댓글[4] 인기글 칼있으마 2020-01-19 3189 4
817 오또맘 새로운 셀카 인기글 pike 2020-01-19 3548 0
816 너도 검사냐? 댓글[6] 인기글 칼있으마 2020-01-19 2908 4
815 요즘 미국 대사에 대한 비난 댓글[6] 인기글 pike 2020-01-19 2996 0
814 북한 개별여행에 대한 언니들 반응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9 2819 0
813 야구선수 웨딩사진 논란 댓글[2] 인기글 pike 2020-01-19 3208 0
812 설리 사망 후 유산상속 싸움 정리 인기글 pike 2020-01-19 3125 0
811 대역전극 칼치기의 위엄 인기글 pike 2020-01-19 3199 0
810 동생 괴롭히다가 엄머한테 딱 걸린 냥아치 인기글 pike 2020-01-19 2803 0
809 6년 걸린 물리학 난제를 수주일만에 해결한 인공지능 인기글 pike 2020-01-19 2765 0
808 여섯개의 늑대 무리를 4년 동안 추적한 결과 인기글 pike 2020-01-19 2906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