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실수로 미사일 발사"..외무장관 사과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실수로 미사일 발사"..외무장관 사과(종합)
남빛나라 입력 2020.01.11. 13:27 댓글 1031개

이란 국영TV, 군사 성명 보도
"군사 중심지로 방향 틀어 오인"
자리프 외무장관 "사과 및 애도"

[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인근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기체 일부가 불에 탄채 땅바닥에 나뒹굴어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202.01.1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란이 17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사고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TV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사 성명을 보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란이 "의도치 않게(unintentionally)"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으며 "인간의 실수(human error)"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비행기가 "민감한 군사 중심지"쪽으로 방향을 틀자 "적대적 표적"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군은 당시 "가장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재앙에 대해 사과하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이런 "실수"를 방지할 예정이며, 책임이 있는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란이 17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사고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인정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보도가 나온 직후 트위터에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의 시기에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졌다"며 "우리 국민, 모든 희생자의 가족, 다른 피해 국가들에 깊은 후회와 사과 및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출처=자리프 장관 트위터 캡처) 2020.01.11.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보도가 나온 직후 트위터에 "슬픈 날이다. 군 내부 조사의 예비 결론이 나왔다"고 썼다.


이어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의 시기에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졌다.(Human error at time of crisis caused by US adventurism led to disaster)"며 "우리 국민, 모든 희생자의 가족, 다른 피해 국가들에 깊은 후회와 사과 및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8일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했다가 몇 분 만에 추락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지 몇 시간 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보복 조치에 대비하고 있던 이란이 해당 여객기를 오인 격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 내 익명의 고위관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격추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은 줄곧 기체 결함 탓이라며 이를 부인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우리 시스템 말고 다른쪽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며 격추 가능성을 제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정보기관이 입수한 증거를 바탕으로 격추설에 힘을 실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다양한 나토 동맹국에서 해당 비행기가 이란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이 보낸 보고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건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이란인, 캐나다인, 우크라이나인, 스웨덴인, 독일인, 영국인, 등 다양한 국적자들이 숨졌다. 특히 63명의 사망자가 나온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빈틈없이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nbspsouth@newsis.com

추천 0

작성일2020-01-11 09:2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6 전쟁이나 일으키는 서방 씨씨들에게 태권도가 주는 영향 인기글 dongsoola 2020-01-12 2782 0
545 진중권의 한마디... 댓글[2] 인기글 pike 2020-01-12 2966 3
544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개인의 삶차이를 한단어로 말한다면? 인기글 dongsoola 2020-01-12 2857 0
543 이란이 격추 시킨 여객기 승객들 국적 댓글[3] 인기글 pike 2020-01-12 2845 0
542 화는 나지만 손은 준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2 2657 1
541 얼굴 공개 후 구독자 수 폭증한 일본 여고생 인기글 pike 2020-01-12 2860 0
540 성차별에 대한 청와대 조사 결과 인기글 pike 2020-01-12 2752 0
539 포장용 테이프 제공이 중단된 요즘 마트 근황 인기글 pike 2020-01-12 2906 0
538 2020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인기글 pike 2020-01-12 2410 0
537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자의 한마디 인기글 pike 2020-01-12 2744 0
536 케이트 미들턴, 결혼하고 확 달라진 15년 스타일 변천 인기글 pike 2020-01-12 2911 0
535 메건 마클, 왕실 나가겠다! 패션은 다시 여배우 스타일 인기글 pike 2020-01-12 2911 0
534 99프로가 잘못보는 사진 인기글 pike 2020-01-12 2807 0
533 롯데리아 진상녀 동영상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2 2847 0
532 시커먼 비 온다" 필리핀 화산 폭발, 마닐라공항 올스톱 인기글 pike 2020-01-12 2908 0
531 음식에서 쥐가 나온 식당 댓글[3] 인기글 칼있으마 2020-01-12 2865 0
530 미주 이란인 총 연합, 이란 반 체제 시위 지지 인기글 충무공 2020-01-12 2824 1
529 인간병기 세계 3대 용병 1 편 구르카 용병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402 1
528 2018 싱사포르 미-북 경호 영연방 구르카 병사들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834 1
527 영연방 구르카 용병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671 1
526 치열한 경쟁속에 선발된 영연방 병사들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712 1
525 미국에 사는 한국인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800 0
524 알리에게 주먹날리는법을 가르처준 태권도 준리 댓글[4] 인기글 dongsoola 2020-01-11 2582 0
523 분위기깡패, 씨가와 어울리는 나르코스 테마곡 인기글 Safeway 2020-01-11 2548 0
522 민심은 천심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반공투사 2020-01-11 2793 0
521 주말 영화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3133 0
520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놈 댓글[14] 인기글 어제뉴스 2020-01-11 2718 3
519 한국계 미국 시장 대학 연설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284 0
518 이란 여객기 격추 인정 분석 인기글 충무공 2020-01-11 2647 0
517 19살에 150억 로또 당첨 그 후 인기글 pike 2020-01-11 2984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