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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케입 8.0 새 브라우져가 출시된 지 수 시간만에 무려 40개의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패치가 공개되었다.

넷스케입 8.0은 2002년 이후에 최초로 공개된 새 버전의 브라우져로써 다수의 보안 기능을 구비하고 있으며 파이어폭스와 IE의 엔진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브라우져 호환성을 대거 높인 것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양 브라우져의 장점을 혼합한 만큼 양 브라우져의 보안 결함에도 둘 다 해당된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출시된 8.0 버전에는 이전 파이어폭스가 가지고 있던 GIF 이미지 처리 부분에서 결함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결함을 노린 공격으로 악성 코드의 실행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AOL측은 파이어폭스 1.0.4의 보안 패치를 포함한 넷스케입 8.0.1을 바로 내놓게 되었다.

한편 보안 전문업체들은 넷스케입이 보안 결함에 대해서 빠르게 대처하거나 패치를 아예 내놓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넷스케입을 비난하고 있다. 보안 전문 업체인 시큐니아에 따르면 넷스케입 7.x 버전의 결함중 52%는 패치가 출시되지 않았고 6.x 버전의 경우에도 발견된 보안 결함 중 14%는 패치가 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넷스케입 8.0의 경우에는 높은 보안성을 주요 장점으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넷스케입이 어떻게 발견된 보안 결함에 대해서 대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스케입 8.0은 사이트 호환성을 위해서 베리사인, 트러스티, 패어투로직등의 보안 협력사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IE 엔진으로, 이외 사이트는 파이어폭스 엔진(겍코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방문하는 사이트에 대해서 각각 다른 보안 수준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넷스케입 8.0은 AOL이 캐나다 업체인 머큐리얼 커뮤니테이션스에 의뢰해서 거의 외주로 개발된 것이다. AOL은 대부분의 넷스케입 관련 개발자들을 2003년 내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