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남욱 "백현동, 말 안되는 사업…사고 날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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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백현동 개발 관련 진술 확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69)에 대해 “성남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로비스트”라며 “백현동 사업 인허가를 김 전 대표가 다 해줬다고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로부터 “김 전 대표가 이재명 시장과 대면하는 사이라고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2015∼2016년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나갔을 때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하지만 이 후보는 11일 TV토론에서 “(김 전 대표는) 떨어지는 선거에 (선대본부장을 했다)”라며 “(백현동 사업은) 한참 후 벌어진 일이다. 저는 연락도 잘 안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 남욱 “김 전 대표는 허가방”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해 10월 24일 남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 전 대표는 이재명 시장도 함부로 못 하고, 성남시 국장들도 함부로 못 대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성남시에서) 김 전 대표 부탁은 어지간한 건 다 들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이 구체적인 사례를 묻자 남 변호사는 “언론에 대장동 판박이라고 나오는 백현동 사업 인허가를 김 전 대표가 다 해줬다고 들었다”며 “김 전 대표는 (지자체 허가를 대신 받아주는) ‘허가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백현동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사업이다. 그때부터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는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67)가 2015년 1월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지 8개월 만에 앞서 두 차례 반려했던 토지 용도변경을 수용했다. 이듬해 임대주택 비율도 100%에서 10%로 축소해줬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은 김 전 대표와 당시 성남시장으로 인허가권을 행사한 이 후보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배당됐다. 이후 성남지청 등으로 이송됐고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이 후보는 11일 TV토론에서 백현동 사업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서 다 처리된 것이고 무슨 불법이 있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 난 것이 없다”고 했다.
○ 남욱 “구치소에서 김인섭과 인연”
남 변호사는 김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조모 씨와 김 전 대표가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쓰면서 우리와 인연이 됐다”고 검찰에 설명했다고 한다. 조 씨는 2009∼2010년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초기 사업자들에게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5년 구속 수감됐는데 당시 남 변호사와 김 전 대표도 같은 구치소에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남 변호사는 김 전 대표의 대장동 사업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13∼2014년경 제3자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효과를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남 변호사 진술에 대한 김 전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69)에 대해 “성남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로비스트”라며 “백현동 사업 인허가를 김 전 대표가 다 해줬다고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로부터 “김 전 대표가 이재명 시장과 대면하는 사이라고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2015∼2016년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나갔을 때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하지만 이 후보는 11일 TV토론에서 “(김 전 대표는) 떨어지는 선거에 (선대본부장을 했다)”라며 “(백현동 사업은) 한참 후 벌어진 일이다. 저는 연락도 잘 안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 남욱 “김 전 대표는 허가방”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해 10월 24일 남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 전 대표는 이재명 시장도 함부로 못 하고, 성남시 국장들도 함부로 못 대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성남시에서) 김 전 대표 부탁은 어지간한 건 다 들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이 구체적인 사례를 묻자 남 변호사는 “언론에 대장동 판박이라고 나오는 백현동 사업 인허가를 김 전 대표가 다 해줬다고 들었다”며 “김 전 대표는 (지자체 허가를 대신 받아주는) ‘허가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백현동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사업이다. 그때부터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는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67)가 2015년 1월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지 8개월 만에 앞서 두 차례 반려했던 토지 용도변경을 수용했다. 이듬해 임대주택 비율도 100%에서 10%로 축소해줬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은 김 전 대표와 당시 성남시장으로 인허가권을 행사한 이 후보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배당됐다. 이후 성남지청 등으로 이송됐고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이 후보는 11일 TV토론에서 백현동 사업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서 다 처리된 것이고 무슨 불법이 있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 난 것이 없다”고 했다.
○ 남욱 “구치소에서 김인섭과 인연”
남 변호사는 김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조모 씨와 김 전 대표가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쓰면서 우리와 인연이 됐다”고 검찰에 설명했다고 한다. 조 씨는 2009∼2010년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초기 사업자들에게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5년 구속 수감됐는데 당시 남 변호사와 김 전 대표도 같은 구치소에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남 변호사는 김 전 대표의 대장동 사업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13∼2014년경 제3자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효과를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남 변호사 진술에 대한 김 전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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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2-26 08:10
원조진리님의 댓글
원조진리
이래도 대장동 백현동이 국힘게이트라고 우기는 놈들은 분명히 정신병자들이다.
진리님의 댓글
진리
똥파리 원조진리가 이젠 마지막 발악을 하는군요.^^
[팩트체크] 백현동 특혜 의혹 왜곡-가짜뉴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jaemyunglee&logNo=222555225946&navType=by
[팩트체크] 백현동 특혜 의혹 왜곡-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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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진리님의 댓글
원조진리
내가 똥파리면 너는 똥이다 ㅋㅋㅋㅋ
산울림님의 댓글
산울림
검사 사칭’ 확정 판결도 선관위 공보물에 거짓말한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이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20년 가까이 지난 사건이지만, 이 후보가 최근 배포된 선관위 공보물에 거짓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법원 판결을 왜곡하는 내용을 기재하면서 현재 사건이 되고 말았다. 공적 목적으로 한 일이었지만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기재하자 또 다른 당사자인 최철호 KBS 피디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내 명예를 훼손한다”며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이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20년 가까이 지난 사건이지만, 이 후보가 최근 배포된 선관위 공보물에 거짓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법원 판결을 왜곡하는 내용을 기재하면서 현재 사건이 되고 말았다. 공적 목적으로 한 일이었지만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기재하자 또 다른 당사자인 최철호 KBS 피디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내 명예를 훼손한다”며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