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소 8마리 제물에 ‘작두 굿’까지… ‘李 대선 승리 기원제’ 정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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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이 공동 주최
민주당 “임명 전의 일, 이 후보와는 무관”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 당시 모습. /독자제공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 당시 모습. /독자제공
무속인 10여명이 작년 마지막날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 모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밤샘 제사를 지냈다. 행사에선 이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그네 작두 굿’ 등도 열렸다. 행사는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에 임명된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이 현지 무속인협회장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공동 주최자가 밝혔다.
3일 조선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12월31일 오후 8시쯤부터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자락의 한 굿당에서 지역 유명 무속인 10여명이 참가한 대형 제사가 행해졌다. 현장에는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이재명의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조선닷컴이 입수한 당시 행사 계획서에는 소 2마리, 돼지 15마리가 제물로 예정됐다. 사진상으로는 제단에 통째 삶은 소 1마리, 돼지 7마리만 보인다. 전통 종교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굿에서 제물로 소 1마리가 올라가면 8000만원짜리 행사이고, 돼지가 1마리 추가될 때마다 500만~1000만원씩 제사비가 오른다”고 했다.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의 모습. /독자제공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의 모습. /독자제공
행사는 천지신명 축원굿, 용신 천왕굿, 불사굿, 신왕굿, 당산굿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마지막 무렵에는 한 여성 무속인이 그네 위에 작두를 올려놓고 춤을 추는 ‘그네 작두 굿’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장에 갔던 무속인 A씨는 “현수막 글귀 그대로,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굿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일 이 후보 당선 기원 굿이 열렸던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 /최훈민 기자
지난해 말일 이 후보 당선 기원 굿이 열렸던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 /최훈민 기자
이 자리는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과 경북무속인협회장인 장태문 법사가 주최했다. 장씨는 “윤 회장과 함께 준비한 행사”라며 “원래는 나라의 평안을 위한 제사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3명이 행사 내용을 바꾸자고 제안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올해 1월4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윤기순 한국민속종교총연합 회장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올해 1월4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윤기순 한국민속종교총연합 회장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회장은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
조선닷컴은 윤 회장에게 행사 경위에 대해 물어보려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질문 사항을 건넸다. 직원은 “회장님께 물어보고 답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2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자 “회장님은 산에 가셔서 통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 선거 캠프 측은 “더 알아봐야 알겠지만, 선대위에 임명 되기 전의 일이라면 이 후보와는 무관한 일 아니겠느냐”고 했다.
민주당 “임명 전의 일, 이 후보와는 무관”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 당시 모습. /독자제공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 당시 모습. /독자제공
무속인 10여명이 작년 마지막날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 모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밤샘 제사를 지냈다. 행사에선 이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그네 작두 굿’ 등도 열렸다. 행사는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에 임명된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이 현지 무속인협회장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공동 주최자가 밝혔다.
3일 조선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12월31일 오후 8시쯤부터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자락의 한 굿당에서 지역 유명 무속인 10여명이 참가한 대형 제사가 행해졌다. 현장에는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이재명의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조선닷컴이 입수한 당시 행사 계획서에는 소 2마리, 돼지 15마리가 제물로 예정됐다. 사진상으로는 제단에 통째 삶은 소 1마리, 돼지 7마리만 보인다. 전통 종교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굿에서 제물로 소 1마리가 올라가면 8000만원짜리 행사이고, 돼지가 1마리 추가될 때마다 500만~1000만원씩 제사비가 오른다”고 했다.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의 모습. /독자제공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의 모습. /독자제공
행사는 천지신명 축원굿, 용신 천왕굿, 불사굿, 신왕굿, 당산굿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마지막 무렵에는 한 여성 무속인이 그네 위에 작두를 올려놓고 춤을 추는 ‘그네 작두 굿’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장에 갔던 무속인 A씨는 “현수막 글귀 그대로,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굿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일 이 후보 당선 기원 굿이 열렸던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 /최훈민 기자
지난해 말일 이 후보 당선 기원 굿이 열렸던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 /최훈민 기자
이 자리는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과 경북무속인협회장인 장태문 법사가 주최했다. 장씨는 “윤 회장과 함께 준비한 행사”라며 “원래는 나라의 평안을 위한 제사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3명이 행사 내용을 바꾸자고 제안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올해 1월4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윤기순 한국민속종교총연합 회장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올해 1월4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윤기순 한국민속종교총연합 회장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회장은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
조선닷컴은 윤 회장에게 행사 경위에 대해 물어보려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질문 사항을 건넸다. 직원은 “회장님께 물어보고 답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2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자 “회장님은 산에 가셔서 통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 선거 캠프 측은 “더 알아봐야 알겠지만, 선대위에 임명 되기 전의 일이라면 이 후보와는 무관한 일 아니겠느냐”고 했다.
추천 1
작성일2022-03-03 08:16
산울림님의 댓글
산울림
캬. 내로남불. 더불어더듬이 놈들이 단체로 실성을 했구나.나는 괜찮고 남은 안되고.
발악을 하는군, 양쪽겨드랑이에 무당끼고 잠자리를 하면 더효과가 있단다 죄명아.
발악을 하는군, 양쪽겨드랑이에 무당끼고 잠자리를 하면 더효과가 있단다 죄명아.
진리님의 댓글
진리
하여튼 조선일보 이놈들은 폐간되어야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304180202547
WOODSTOCK5시간전
이것도 벌써 유튭 팩트체크 다 나와있음.
한심하다 국짐당.
우리가 기자다.
마크165시간전
기자들도 가짜뉴스 고발당하고 손해배상해야한다
문지훈5시간전
무속의힘이 발악하네ㅋㅋ
문이열리면5시간전
부동시 면제 기사써라
walkwithHim5시간전
쿠키뉴스는 국힘 전문지나 다름없는 행보였는데 신천지기자 얘기도 나오는 판에 이걸 민주당에게 뒤집어 씌우겠다고?.
후리지아윤5시간전
조작의힘
sebastian5시간전
많이 급한가 보다
martyr5시간전
이재명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년례 행사이다.
프랑카드 하나 걸어 놓고 완전 바가지 씌우는 윤짜장 그룹들.
전국에서 신천지 세력이 총 출동하고 있다.
마지막 윤짜장 구룹들이 발악을 하는 짓이다
yoonasu5시간전
국짐의 쑈는 언젠 끝날까??
https://news.v.daum.net/v/20220304180202547
WOODSTOCK5시간전
이것도 벌써 유튭 팩트체크 다 나와있음.
한심하다 국짐당.
우리가 기자다.
마크165시간전
기자들도 가짜뉴스 고발당하고 손해배상해야한다
문지훈5시간전
무속의힘이 발악하네ㅋㅋ
문이열리면5시간전
부동시 면제 기사써라
walkwithHim5시간전
쿠키뉴스는 국힘 전문지나 다름없는 행보였는데 신천지기자 얘기도 나오는 판에 이걸 민주당에게 뒤집어 씌우겠다고?.
후리지아윤5시간전
조작의힘
sebastian5시간전
많이 급한가 보다
martyr5시간전
이재명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년례 행사이다.
프랑카드 하나 걸어 놓고 완전 바가지 씌우는 윤짜장 그룹들.
전국에서 신천지 세력이 총 출동하고 있다.
마지막 윤짜장 구룹들이 발악을 하는 짓이다
yoonasu5시간전
국짐의 쑈는 언젠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