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산 집”.. LA 이튼 산불 사망자 물호스 든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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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물이 안나와서 화재를 진화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
이튼 산불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5명 중 1명이 화재에 휩싸인 집을 지키려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KTLA 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 66살 빅터 쇼로 가족들은 그가 55년간 살았던 집을 지키려다 숨졌다고 전했다. 빅터의 시신은 어제(8일) 아침 3000블락 몬테로즈 애비뉴에 위치한 도로변에서 물 호스와 함께 발견됐다. 전소돼 없어진 집의 바로 옆이었다. 숨진 빅터와 같이 살던 여동생 샤리는 화재가 발생했던 지난 7일 밤 빅터와 함께 대피하려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거동이 어려웠던 빅터는 대피하지 않고 집에 남아 불을 끄고 싶다고 말했다고 샤리는 전했다. 샤리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기 때문에 빅터를 두고 나와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족과 친구 관계였던 한 남성은 빅터가 그의 부모님이 거의 55년간 소유했던 집을 구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9시 기준 1만6백 에이커를 불태운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아직 0%다. 이튼 산불을 포함해 일련의 화재로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한편, 정확한 사망자수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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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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