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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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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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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없을까?

양봉업자(김가)와 폐물 수집하는 사람(최가)의 얘기
같은 동네에 사는 두 사람이 우연히 양봉업자가 하는 벌통 앞에서 만났다.

김가가 곧 장날이 오니 꿀을 어디에 담아 내다 팔아야 하겠는데 마땅한 병이 없어
걱정을 하고 있는 차에 동네에 사는 최가가 리어카에 빈병을 잔뜩 싣고 있어
그에게 말을 했다.

“당신 최가, 그 병들을 수집상에 갔다 줘 봐야 몇 푼이나 받겠소. 
그러니 나에게 빌려주면 꿀을 담아 장에 가서 팔려고 하니 좀 빌려주면 내가
꿀을 팔고 나면 병값을 쳐 드리리다.” 

최가가 병을 잡고 김가가 병에 꿀을 담았다.
그리고는 모레 장날 장터에서 만나자고 둘은 합의가 되었다.

장날이 와서 장터에서 둘은 만났다.
김가는 꿀을 사라고 외치고 있고 최가는 그 옆에 물끄러미 앉아있었다.

해질녘이 되어 장이 파하려고 하는데도 한 사람도 꿀을 사는 사람이 없어
김가는 한숨을 쉬며 꿀병을 지게에다 모두 올려놓고는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를 본 최가는
“여보게, 김가! 안 되긴 했지만 나의 빈 병값은 어떻게 할 것인가?”

김가는 이 말을 듣고는 돈을 주기는 해야겠는데 돈은 없고 병에 담긴 꿀을
어디에다 옮길 수도 없고 해서 난처 해 하고 있었다.

둘은 장터에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서 양봉장으로 둘은 왔다.
거기서 병에 들은 꿀을 도로 다른 큰 그릇에 부었다.
그리고 최가가 빈병을 모두 리어카에 싣고 가려고 하는데

김가가 말을 한다.
“여보게, 최가, 빈병이야 자네 것이니 가지고 가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 병속에 묻어있는 꿀들은 주고 가야지..” 했다.

최가가 이를 듣고 보니 병속에 묻은 꿀은 자기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어떻게 그걸 닦아 내어 옮긴다는 말인가 싶어 어의가 없어 멍하게 있다가 말을 한다.

“김가 보게,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
그런데 그 병에 꿀을 넣을 땐 자네가 하지 않았나. 꿀도 자네 것이고.
자네가 넣었으니 자네가 꺼내든지 말든지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니 병만 깨트리지 않고 그렇게 하게나... 나야 빈병만 있으면 되네...”

어떻게 해결책이 없을까?
==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니 도저히 해결책이 안 보여 이글을 올려봤다.
추천 0

작성일2025-01-18 17:44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병을 빌렸을 땐
그저 병의 값어치뿐 아니라
병이 오가며 벌어진 과정을 따진다면

병을 빌린 사람이
꿀이 팔린 후에 병값을 치루겠다 했더라도
병을 빌려준 사람은 이미
병 이상의 가치를 손해 본 셈인데
그저 공병을 돌려주면 그만이라며
병에 묻은 꿀조차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 양봉업자의 마인드가 매우 이기적이고
아주 썩었다

시작부터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이런 예를 들어 뭔가를 말해보겠다는 할배가
이래서 선동가라 불리고
이래서 위정자라 불리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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