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오시냐? ------- 내옷입니다
엄마옷이냐? ------- 네오십니다

더콰이엇 - 덕화의엿

정찬우 - 정치한우  사무라이 - 삼후라이
샘오취리 - 쇠못치리 -세모72
백종원 - 백조응원
바비킴 - 밥익힘
류현진 - 리우현지인

위의 말들은 말그대로 언어유희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화체로 말할 땐 기가막히게 같은 말로 들린다

언어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한 문장이 되어 발음할 때 서로 뒤섞여
듣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리 들릴 때도 같이 들릴 때도 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소통의 기본은
그저 발음에 국한되지 않음을 말하고자 함인데

정확한 발음을 한다해서
반드시 상대방이 옳바르게 알아듣는다는 보장이 없기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의 묘미가 바로 대화의 기술이라 말하고 싶다


고급휘발유 너봤어?
유세윤이 걸그룹멤버에게 물었을 때
고도비만이 돼봤냐구요?
쌩뚱맞은 반문을 했었지

왜?
발음이 부정확했었을까?
아니다
듣는사람의 머릿속에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발음을 잘하면 어휘력도 좋아진다는 주장도 우습지만
우리 한국말로 식구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뭐? 뭐라구? 응? 이런소리 한번도 안들어 본 적 있을까 반문하고 싶다..

그러니
미국놈들이 지들끼리도 흔하게 하는 말이
What's that?
I'm sorry?
What?
What did you say?
Come again?
Pardon me?
처럼 다양하게 물어본다

기본적 발음법에 대해 알아두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초보자들을 위한 학습법이라면서

Flower 와 Flour 의 발음이 원천적으로 다르다고 그 차이를 아느냐며 모든 미국인들 조차 차이는 분명 있지만 발음은 같이난다고 말하는 것을 무슨 바리스타나 소믈리에가 실력을 자랑하듯 끝까지 아느냐 아느냐..
초보자가 아니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을
초보자라면 아 그렇구나 이해하게끔 가르치는 것이 아니니 사람들이 등을 돌리지..

애초에
원천적으론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발음이 난다

이렇게 가르쳤다면 매우 존중받는 선생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