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LA ‘가주마켓 샤핑몰’ 결국 챕터11 신청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가주마켓 샤핑몰’ 결국 챕터11 신청

 2,000여만달러 부채 지급유예 요청 큰 파장

 김일영 전문의 투자그룹 건물 소유권 요구, 마켓 측 “방어차원 파산보호 신청 불가피”

202001122342245e1.jpg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5가의 신축 가주마켓 샤핑센터 건물. [박상혁 기자]

샤핑몰 신축 과정에서 지게 된 거액의 부채 문제로 인해 한인 채권 업체들과 소유권 분쟁(본보 2018년 3월23일자 보도)을 벌여왔던 ‘가주마켓 플레이스’(450 S. Western, LLC·대표 이현순)가 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해 한인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본보가 입수한 연방 파산법원 소송 문서에 따르면 가주마켓 플레이스(이하 가주마켓) 측은 지난 10일 센트럴 캘리포니아 연방 파산법원에 융자금 1,188만 달러를 포함한 약 2,000만여 달러 상당에 달하는 부채 등에 대한 지급유예를 요청하는 ‘챕터 11’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주마켓 측이 법원에 챕터 11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가주마켓 측은 한인 채권 업체들로부터 안고 있는 건축융자금과 샤핑센터 세입자들의 시큐리티 디파짓 등을 포함해 부채성 채무 2,000만여 달러에 대해 일단 2개월간 채무이행을 유예받게 된다.


파산법원은 챕터 11이 접수되면 통상 2개월 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심리 일정을 확정하게 되며, 서류를 검토하는 2개월간은 채무 이행을 유예해 준다.

30년 넘게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한인 마켓으로 자리 잡아온 가주마켓 측이 챕터 11 신청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5가에 위치한 현재의 샤핑센터 건물 신축 과정에서 한인 채권 업체들로부터 안게 된 약 1,188만 달러 상당의 융자금 때문이다.

지난 2015년 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 3월까지 총 1,188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가주마켓 측에 융자했던 한인 업체 ‘어드마이어 캐피탈 융자사’(Admire Capital Lending, LLC)와 ‘벨몬트 투 인베트스트먼트 홀딩스’(Belmont Two Investment Holdings, LLC) 등이 융자금 변제를 거부하고 융자 금액 만큼 가주마켓 측 지분 전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가 융자 계약 당시 계약서에 포함된 ‘융자 금액을 가주마켓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옵션 조항을 근거로 가주마켓 측에 샤핑센터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3년째 분쟁이 이어졌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주마켓 측이 챕터 11 신청을 한 것이다.

가주마켓 이현순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생을 일궈온 가주마켓을 지키기 위해 사채업체들과 그간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으나 샤핑센터 전체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이들과는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에 빌린 융자금 1,100만 달러를 이미 마련해 변제하려 했지만 이들이 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마치 선의의 도움을 줄 것처럼 속여 계약서에 독소조항을 삽입해 가주마켓을 통째로 가로채려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해다.

하지만 주 채권업체 중 하나인 어드마이어 캐피탈 측 한 관계자는 “우리는 계약서상의 권리를 이행하려는 것이며, 계약서에 따라 샤핑센터의 소유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며 “파산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드마이어 캐피탈’는 심장전문의 김일영씨 등 한인 투자자 8명이 참여하고 있는 융자업체이며, ‘벨몬트 투 인베스트먼트’는 한인 이모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마켓 측은 한인 업체들로 빌린 융자금 1,188만 달러 외에도 중국인들의 투자이민 자금을 운용하는 ‘가주 포에버사’(The Gaju Forever, LLC)에 2,700만 달러, ‘폰티스 캐피탈사’(Pontis Capital, LLC)에 400만 달러, ‘파이브 웨스트사’(Five West, LP)에 750만 달러, ‘시노-US 투자컨설팅사’에 418만 달러, ‘스퀘어믹스 LA’에 300만 달러 등 융자금과 투자이민 투자금, 분쟁 상태인 채무액 등을 합쳐 4,000만여 달러에 달하는 또 다른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에 접수된 챕터 11 신청서에는 샤핑센터 건물 부동산을 담보로 투자를 받은 투자이민 자금 2,700만 달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김상목 기자>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20-01-15 05:10:12 유머 광장에서 이동 됨]
추천 1

작성일2020-01-14 14:2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81 나야 나 댓글[4] 인기글 박정희 2020-01-15 2754 1
680 목숨을 건 달리기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5 2959 0
679 일본인이 본 각 나라별 해결방식 인기글 pike 2020-01-15 4296 0
678 5초만에 현금 2억원 증발 인기글 pike 2020-01-15 3108 0
677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유튜버 인기글 pike 2020-01-15 2929 0
676 펫샵에서 일어난 패싸움 인기글 pike 2020-01-15 2967 0
675 154kg 살빼기 성공케이스 인기글 pike 2020-01-15 2770 0
674 부인 메건 임신중 거의 모든 친구 끊어 냈다는 해리 왕자 인기글 pike 2020-01-15 2758 0
673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 간디가 키우는 강아지. 인기글 pike 2020-01-15 5139 0
672 루이뷔통에서 나온 신상 이어폰. 인기글 pike 2020-01-15 2754 0
671 한국이 학생들에게 수학교육을 유난히 빡세게 시킨다고?? 인기글 pike 2020-01-15 2981 0
670 러시아의 흔한 길거리 애정핵각 수준 인기글 pike 2020-01-15 3210 0
669 중국 여행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댓글[4] 인기글 골든게이트 2020-01-15 2803 0
668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인기글 pike 2020-01-15 2891 0
667 대한용접협회 반응 인기글 pike 2020-01-15 3133 0
666 돈가스 먹기위한 처절한 투쟁 인기글 pike 2020-01-15 3078 0
665 승강기 사용... 법원의 판결 인기글 pike 2020-01-15 2868 0
664 해리왕자 부부 캐나다 이주에 총독설정작 캐나다선 "별로" 인기글 pike 2020-01-15 2843 0
663 탈북자들을 믿을수 없는 좋은예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20-01-15 2502 0
662 조국 아들이야기에서 보는 미국대학교의 엉성함 댓글[3] 인기글 dongsoola 2020-01-15 2311 0
661 문천지교? ㅎㅎㅎㅎ 인기글 반공투사 2020-01-15 3292 0
660 2월 26일날 뭉치자!! 댓글[8]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1-15 2853 5
659 하늘에서 내려다 본 베르사유 궁전의 넓고 넓은 정원 인기글 pike 2020-01-15 3647 0
658 내 땅굴로 피신해" 동물들의 영웅 `웜뱃`이 호주인을 웃게 했다 인기글 pike 2020-01-15 2890 0
657 현대카드 부회장이 말하는 미국 일본 한국 인기글 pike 2020-01-15 3128 0
656 90%의 남자는 발견 못하는 사진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5 3265 0
655 행운을 불러오는 5가지 말 인기글 pike 2020-01-15 3147 0
654 알래스카에서 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동물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15 2894 0
653 누구나 가능한 마술이다 인기글 pike 2020-01-15 2847 0
652 역대 걸그룹 아이돌 통산 앨범 판매량 순위 인기글 pike 2020-01-15 2841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