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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이곳 사람들을 몇 명 만나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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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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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볼 적마다
내 얼굴에 내가 놀라는 일이 잦아졌다.

허옇게 뜬 것이

어렸을 적 꿈에 나타나
속옷을 적시게 했던 귀신의 낯이기에다.

그러나 사람들은 날 그렇게

보지

않는다.

혹 잔,
원빈이니 현빈이니 누구누구니에,

또 혹 잔,
학굣적, 동넷적, 지금의 알고 지내는 친구들에게

날 꿰 맞춰

칼님께옵선

이리저리그리 생긴 분이실 거다.
이러저러한 걸로 입에 풀칠하는 분이실 거다.

그리 상상들을 하게 돼 있고
또 다들 그리 생각들을 굳히곤 한다.

내 글쪼가릴 보면서 말이다.

실물은

귀신의 낯인데도 말이다.
지팡이도 있고.

전혀 안 그럴 것 같지?

것부터 착각이란 거다.
.
.
.
.
.
팬들의 성활 버티다 버티다
팬 사인회에 나간 적이 있었다.

우수수수.

산사의 가을 은행잎처럼
팬들이 떨어져 나갔고
나목처럼 나 혼자만
썰렁하게 남았었던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실망.
팬들의 실망이라겠다.

온라인의 칼님은

원빈처럼 잘생겨줘야 했고
친구 아무개처럼 개차반이었어야 했고
누구 아무개처럼 변태였어야 했고
누구 아무개처럼 욕쟁이였어야만 했고
누구 아무개처럼 드런색휘여야만 했다.

그런 기댈 했던 팬들은

오프라인에서
막상 팬 사인횔 하는 칼님을 뵈오니
저희들이 그려 놓은 상상의 인물관 너무나 달라

받은 놀람과 실망과 충격.

저희들이 저희들한테 속아 저희들을 용서할 수 없어
홧김에 팬 대열에서 이탈하게 된 거였다.

물론
내 책임은 하나도 없다.

후론

팬들의 성활 무실 하곤 한다.

오프라인의 팬 사인횐
절대 하지 않기로 맘을 먹었기에다.

.
.
.
.
.
글만 보고

섣불리 사람을
네 맘대로 짜집어서 평가하지 말란 말이다.

욕 잘한다고 나쁜 사람도 아니고
안 욕한다고 좋은 사람도 아니고
조개타령만 한다고 변태도 아니고
쌈 잘한다고 깡패도 아니고
옳은 말만 한다고 옳은 사람도 아니고
선한 말만 한다고 선한 사람도 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잘나고 못남은 무차이요,
높낮음은 일미리 차이요,
있고 없음이 일전 차이요,
유무식은 한 단어 차이요,
히쭈구리한 생김새는 무차이요,
똑똑해 봐야 노크소리 뿐이리니.

내가 너고
네가 나라.

네가 너를 보면서
나를 보고있다 함 맞을 것이요,

나를 미워함이 너를 미워함이요.
너를 미워함이 나를 미워함이니.

쌈박질은 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다.

것도
아무것도 아닌
낙서쪼가리 몇 자만 보고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란 말이다.

넌 지금

네 상상 속에

나를
또 갸를
또또 갸갸를

누구누구처럼 생겼을 거라
정 반대로 그려넣고
엉뚱깽뚱하게 그려넣고
헛다리만 긁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뭔 말인 지
알안 듣냐?

좀 수준이 좀 돼얄텐데.~~~
추천 1

작성일2020-03-08 23:10

원조다안다님의 댓글

원조다안다
야 칼아 난 오프에서 아는 사람은 캘리뿐인데
걔는 역시나 실제나 진짜 똑같다 ㅋㅋㅋㅋ
쥣뿔두 없는게 뻥치기 좋아하고
뭐하나 알구나면 설레발에 호들갑에 지랄 난리구
가짜명품은 아예 두루구 살구
생긴건 진짜 옥떨매의 결정체에다가
드럽긴 왜 그렇게 드러운지 걔네 집에서 코로나 비루스가 자생할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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