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도 싱싱한 채소들을 내어주는 텃밭이 고맙기만 합니다
캐일도 몇잎 따고 까칠한 침들이 송송 박혀 있는 아삭한 오이도 몇개 땁니다
양파는 그렇게 잘 되진 않았지만 밭의 소산물이라 귀하기만 합니다
방울 토마토는 이른봄 어린 새순이 올라오더니 넝쿨이 뻗어나가면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방울방울 영양덩어리 토마토는 하루에 한소쿠리씩 따도 계속 쏟아져 열립니다
간단한 드레싱을 곁들인 상큼한 샐러드는
날마다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몸 속의 독소를 다 배출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날마다 먹거리를 넉넉히 제공해 주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고맙기만 합니다

여름철 텃밭 샐러드
재료: 오이 1개, 양파 작은것 1개, 방울토마토 400g, 노랑피망 반개, 설란츄로 한줌
드레싱: 올리브유 4큰술, 꿀 3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레몬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