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청구서 결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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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잊지 않고 꼬박꼬박 보내지는 많은 청구서들을 더 이상 모두 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분들이 요즘 많이 있습니다.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이제는 이렇게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면 좀 더 냉정하게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분들께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현재의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된다는 확실하고 객관적인 사유가 없다면 모든 청구서를 결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모아 둔 퇴직연금이나 생명보험을 깨는 일 또는 home equity loan을 받거나 귀중한 재산을 파는 일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정된 소득으로 어떤 청구서를 먼저 결제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나와 내 가족의 삶에서 무엇을 지키고 어떤 것을 버릴지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중요한 선택을 함에 있어 적지 않은 분들이 자신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채권자부터 결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이러한 선택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소중한 것부터
이는 모든 기준에서 가장 으뜸되는 기준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과 관련된 청구서부터 결제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마다 그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이며, 예를 들어, 건강이 우선이라면 건강보험, 집이 우선이라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우선이 될 것입니다.
2. 생활에 필수적인 것부터
이것이 없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면 그것부터 결제해야 합니다. 이 기준에서 볼 때 전기요금 청구서나 수도요금 청구서 등은 우선적으로 결제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3. 담보가 있는 것부터
담보를 잡힌 채무와 그렇지 않은 채무가 있다면 담보부 채무부터 결제해야 합니다. 이 기준에서 볼 때 예를 들어, 담보를 잡힌 SBA Loan을 그렇지 않은 SBA Loan보다 우선하여 갚아야 하고 모기지 페이먼트를 신용카드 대금결제보다 우선시해야 합니다.
4. 지키고 싶은 것부터
자신의 재산에 대하여 매월 페이먼트하는 것이 있다면 지키고 싶은 재산과 관련된 페이먼트부터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과 자동차 중에서 자동차를 지키고 싶다면 자동차 페이먼트부터 해야 하고, 1번 자동차와 2번 자동차 중에서 2번 자동차는 꼭 지키고 싶다면 2번 자동차 페이먼트부터 해야 합니다.
5. 이밖에도 파산을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빚(예를 들어, 많은 경우의 세금, child support 등)을 먼저 갚는 것도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인 안(Law Office of H. Jayne Ahn)
(이 글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408-982-0999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2010-01-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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