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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희 어머니께
어제 전화로 충분한 이야기를 못해 추가로 몇 가지를 전합니다.
먼저 영어로 말하는 것이, 당장은 필요하고 시원해도, 용희의 장래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점을 잘 파악하셨기에 저도 반갑고 기뻤읍니다.
어느 나라든지 지식인 (대학생을 포함해서) 이라고 함은,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을 설득력있게,공감할 수 있도록 글로 표현할 능력을 말합니다.
제가 서울대학교졸업후 20여년간 또 지난 11년동안 산호세에서 영어를 지도하면서
가장 답답한 것은 바로 이 문제였읍니다.
현재 미국내 2년제 칼리지 재학생의 90퍼센트이상이 4년제 대학의 학업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얼마전 캘리포니아주 LAO에서 발표했읍니다.
용희가 미국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바른 글쓰기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국내 대학에서 그렇게 글로 쓴 숙제를 제출하라고 난리를 치는 것입니다.
이번 방학중 작문훈련을 철저하게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는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작문할 수 있읍니다.
누구나 모국어는 습관적으로 적당히 문법에 신경 안쓰고 말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모국어(예;한글)라 하더라도 글을 쓸 때는 문법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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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어에는 철자 시험(SPELLING TEST)이 없을까요.
왜 한국텔레비는 그런 프로그램(한글 철자 시험)을 개최하지 않을까요?
이유; 영어는 소리와 문자가 완전히 분리된 하등언어입니다.
한글은 소리와 문자가 거의 동일한 고등언어입니다.
그래서 한글은 철자 시험이 불필요합니다.
그래서 백인들도 어휘/단어 공부를 머리깨지게 합니다.
물론 영어의 알파벳을 다른 언어 (독일어,불어,스페인어)가 함께 쓰므로
한글에 비해 영어의 단어수가 절대적으로 많읍니다.
(물론 다른 원인도 있읍니다)
하등언어인 영어가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쓰이니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것입니다.(앞으로는 중국어가 돈이 될 것입니다)
결론: 영어를 정말 잘 하려면 단어공부를 머리 깨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백인들에게 무시당하지 아니합니다.
9학년이전에 약 3천개-5천개를 공부해두면 그 이후 영어공부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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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정확한 영어작문능력(엉터리 영어말하기대신)과
피나는 영어단어공부입니다.
정확히 보셨다면/이해하셨다면 흔들리지 마십시오.
더 이상 영어는 용희에게 짐이 되지 않고 편리한 도구, 승리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승리하십시오.
다니엘 408-499-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