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 캘리포니아 교재 선정 '요코이야기' 퇴출 결정
페이지 정보
기쁜소식관련링크
본문
지난 10월과 11월초에 걸쳐 베이지역의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를 비롯한 많은 한국학교와 한인학부모를 중심으로 11월 5일에 있었던 캘리포니아 교재 선정 공청위원회에 대비하여 '요코이야기'를 교재선정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노력이 지속되었습니다.
일천여명이 넘는 한인 학부모님들과 관심있는 외국인들의 서명에 힘입어 공청회에서 지난 몇년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요코이야기'의 심각한 역사왜곡을 지난 긴 세월동안 학교에서 사실처럼 배워온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야 자랑스럽게 올바른 이야기를 해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뿌리깊은 나무처럼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는 그날까지 '엄마'의 이름으로 노력하자는 다짐을 새삼 하게 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며 간단한 인터넷 기사를 함께 첨부합니다.
---------------------------------------------------------------------------------------------------
캘리포니아, 역사왜곡 '요코이야기' 퇴출 결정
2008년 11월 6일(목) 10:08 [연합뉴스]
미 주정부 가운데 첫 조치..한인 동포 노력 성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5일(현지시간)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본계 미국인의 자전적 소설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어학(랭귀지아트) 교재에서 퇴출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 및 공청회를 열고 요코 이야기 교재 채택에 반대하는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관계자 등의 발언을 경청한 뒤 1시간 30분만에 위원 만장일치로 퇴출을 결정했다.
요코 이야기를 추천 교재에서 퇴출키로 한 이번 결정은 미국내 주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이며 현재 교재로 사용중인 여타 주정부의 교재 채택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각 주에서 요코 이야기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거세지면서 일부 카운티 등지에선 추천 교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인 최미영 다솜 한글학교 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뒤 "위원들이 반대 여론을 경청하자마자 곧바로 퇴출을 결정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요코 이야기의 역사적 왜곡 문제를 감안해 교재 채택 반대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 등 요코 이야기 반대 서명 운동을 주도해온 인사 4명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리치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퇴출시킬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요코 이야기 교재를 만들어 온 미 현지 출판업자들은 회의에서 "역사적 왜곡 논란 등 문제점이 있어 교재를 자진 출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가 전했다.
교재채택위원 중 한 명은 "요코 이야기의 내용이 역사적 왜곡 논란을 빚는 건 이해하지만 미국 사회가 기본적으로 다문화 사회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 회의는 당초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건이 밀려 1시간 30분 가량 지연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등은 그동안 요코 이야기가 6-8학년 언어학 추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추천 교재에서 제외해 달라는 개별 서명과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1천장 이상 작성해 주정부에 제출해 왔다.
ksy@yna.co.kr
일천여명이 넘는 한인 학부모님들과 관심있는 외국인들의 서명에 힘입어 공청회에서 지난 몇년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요코이야기'의 심각한 역사왜곡을 지난 긴 세월동안 학교에서 사실처럼 배워온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야 자랑스럽게 올바른 이야기를 해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뿌리깊은 나무처럼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는 그날까지 '엄마'의 이름으로 노력하자는 다짐을 새삼 하게 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며 간단한 인터넷 기사를 함께 첨부합니다.
---------------------------------------------------------------------------------------------------
캘리포니아, 역사왜곡 '요코이야기' 퇴출 결정
2008년 11월 6일(목) 10:08 [연합뉴스]
미 주정부 가운데 첫 조치..한인 동포 노력 성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5일(현지시간)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본계 미국인의 자전적 소설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어학(랭귀지아트) 교재에서 퇴출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 및 공청회를 열고 요코 이야기 교재 채택에 반대하는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관계자 등의 발언을 경청한 뒤 1시간 30분만에 위원 만장일치로 퇴출을 결정했다.
요코 이야기를 추천 교재에서 퇴출키로 한 이번 결정은 미국내 주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이며 현재 교재로 사용중인 여타 주정부의 교재 채택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각 주에서 요코 이야기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거세지면서 일부 카운티 등지에선 추천 교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인 최미영 다솜 한글학교 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뒤 "위원들이 반대 여론을 경청하자마자 곧바로 퇴출을 결정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요코 이야기의 역사적 왜곡 문제를 감안해 교재 채택 반대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 등 요코 이야기 반대 서명 운동을 주도해온 인사 4명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리치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퇴출시킬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요코 이야기 교재를 만들어 온 미 현지 출판업자들은 회의에서 "역사적 왜곡 논란 등 문제점이 있어 교재를 자진 출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가 전했다.
교재채택위원 중 한 명은 "요코 이야기의 내용이 역사적 왜곡 논란을 빚는 건 이해하지만 미국 사회가 기본적으로 다문화 사회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 회의는 당초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건이 밀려 1시간 30분 가량 지연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등은 그동안 요코 이야기가 6-8학년 언어학 추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추천 교재에서 제외해 달라는 개별 서명과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1천장 이상 작성해 주정부에 제출해 왔다.
ksy@yna.co.kr
작성일2008-11-05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