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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에이거(Eiger)란 코드명의 슬림 버전의 윈도우 XP를 개발 중이다.

이 버전은 씬 클라이언트 버전의 윈도우보다는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존 윈도우 XP가 필요하지 않은 층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기존 구형 운영체제보다 높은 보안성과 관리성을 필요로 하지만 윈도우 XP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사용자층을 타겟으로 한 것이다.

이 운영체제는 기존 씬 클라이언트 버전과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이 운영체제는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우 XP나 롱혼으로 이전하기 전에 중간 단계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형 PC와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고객들이 아직 다수 존재한다며 아직도 윈도우 95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객들은 기능상의 문제보다 보안, 그리고 관리성과 총소유비용(TCO)을 개선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이로 인해서 이와 같은 슬림 버전의 최신 운영체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명 ‘에이거’운영체제는 현재 윈도우 XP SP2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게 되며 윈도우 XP의 도움말/지원 기능, 무선 네트웍 기능과 이외 XP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제외된다고 밝혔다.

에이거는 펜티엄 수준의 프로세서, 64MB의 메모리와 500MB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구형 시스템에서도 동작하며 윈도우 95, 98과 NT4 웍스테이션을 구동하는 시스템의 운영체제를 대체할 목표로 설계된다.

이 운영체제는 개발국가를 대상으로한 ‘스타터 에디션’의 윈도우 XP와도 차이가 있다. ‘스타터 에디션’의 경우 주요 기능을 제외하여 저렴하게 특정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것이 비해서 ‘에이거’의 경우 완전한 기능의 윈도우 XP 클라이언트와 엠베비드 윈도우 XP 클라이언트 중간 정도의 클라이언트 운영체제를 요구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며 구형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비용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에이거는 아직 개발 중이며 현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기능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