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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게임 사이트에서 배포되고 있는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의 업데이트 파일을 설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소니는 이 PSP의 업데이트 파일이 개발자용으로 마치 새로운 기능을 추가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이 파일로 업데이트를 할 경우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소니는 밝혔다.

이 업데이트 파일의 출처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소니의 서버로부터 유출된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이 파일의 설치화면에는 소니의 PSP에 전자 메일 클라이언트, 웹 브라우져, 음성 채팅, 계산기, 텍스트 읽기 기능의 워드 프로세서, 표 계산 프로그램, 일정표, 디지털 음악 소프트웨어인 소닉스테이지와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더미 데이터만 있다고 소니는 밝혔다.

소니 PSP는 작년 12월 출시되어 출시 첫날에만 20만대가 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누적 판매 대수는 54만대를 넘었으며 초기 품귀 현상은 해소되어 일본 소매점에서 구매는 용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