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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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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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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와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

까페 첨 문열고는
알흠다운 낭자님들의 수다가 넘쳐 흐르고
가끔 기웃거리는 남정네들의 웃음이 번지고..

그렇게 요란하던 까페가 요즘 뭔 일이지 조용합니다.

논네 김기자의 씨잘떼기 없는 씨나락이
까페 스윙도어의 스무스함을 방해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든것이 벌써 언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하나..님의 은은한 체취와
가끔 들르시는 그치님의 미소가 없다면
썰렁술로 사장님 아마 우실것 같습니다.

멋사장님 안되겠습니다.
각사장님과 잘 의논해서
이 기회에 아예 호스트 빠로 개조를 하십시다.

우람빵빵 젊은 제비들 제대로 구색 맞춰 구비해노면
뜸하신 낭자님들 아마 단체로 오실겁니다.
각사장님의 연륜과 경험, 부탁 드리겠습니다.

암튼..
그 옜날의 까페, 목로주점이 그립습니다.


작성일2012-05-06 00:03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윤회라는 거창한 말은 안해도
Circle of Life 라는 위대한 말은 안해도

인체에도 리듬이 있고
싸인과 코싸인의 그래프를 안 그려도
새옹지마같은 소우주안에서

지금은 까페지기가 제몫은 다 못하지만
기자님의 수고하심이 언젠간
북적북적한 음악까페의 머릿돌이 될 것입니다


제말인즉슨..
계속 수고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 흐흐


좋은친구님 선비맨님 비님
정말 호스트빠로 만들어야 오시렴니까?..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마주 앉을 사람이 없어
목을 놓고 주절주절 주전자만 울렸던가

마주 볼 사람이 없어
목을 놓아 주절주절 유성기판만 울렸던가

저녁 무렵이면 한?쯤 비스듬이 열린체로
마주할 이 기다리던 유리문이 생각 나네요

서른촉 백열등은 초저녁부터 불콰해져
바람벽에다 그림자를 거느라 흔들리고 있던

기다리는 머시기는 복이 있다 했는데
흔들리지 않는 거시기가 어디 있나요

방앗간 참새들이라는 말이 걍 씨나락 까먹는
귀신 소리겠어요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가람님이    거시기하니까    이곳사람들  북쪽다녀오면    물개거시기하나    구해야한다라는  말이생각납니다    하하하  처음에  이곳와서    그말이먼뜻인가  햇었거든요    암튼    호스트바에    할머니두  받아주신다면    머찐  할아버지  준비하세요  저도  갈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마주 앉아 주절주절 주전자를 주고 받던 사람도
홀로 앉아 유성기판 처럼 빙글빙글 도는 세상을 마시던 사람도

이제는 명줄 다한 논네의 가심에서 모두 떠나고
30촉 백열등 처럼 흐린 안개로만 남았습니다.

주점은 그대로인데
옛님들은 가고 새님들이 오시고

음악은 그대로인데
그리움은 남고 반가움은 오고 있습니다.
지가람님...


++

하나..공주님
공주님의 이상형이
신성일 제비인지 이병헌 제비인지 말씀만 하십쑈.

와나비계의 거성 각사장님이
만족 하실때까지 바꿔 드린답니다.

참 입구에서 3번 김제비 찾는것은 잊지 마십시요
은퇴한 노제비 인지라
북킹 눈치는 이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3번 찾아주시면
늘 그렇듯이 맥주 3병에 과일안주 한 접시는 무조건 무료 입니다요.

해가 떠도 3번! 달이 떠도 3번! 3번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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