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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논네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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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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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To tr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To tr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i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i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


원곡은 그리스의 유명한 음악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이름 참 묘하네.. 키스.. 키스..)가 작곡을 했다합니다.

가사의 내용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지만
그 내면에는 독재에 대한 항거의 정신이 있다고 하는데요...

뭐 어쨋거나 곡조 좋고 가사 좋으니
외로운 논네들 소주잔 기울이시며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나
연안부두 밋쑤리를 회상 하시면서 들으시라고 올려 봅니다.


"펄펄나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네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왜 갑자기 우리의 유리 가카가 지으신
이 시조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일2012-05-24 22:14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캬~음악 정말  좋아요  잘듣구갑니다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저도 하나님 따라 해봅니다
혼자는 심심하거든요

무엇보다
오월의 끝물을 타고 아련히 들리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시조의 창`의 소재인
유리가카의 `황조가`가 더욱 좋군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우리의 시조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임을 첨 알았습니다.

기념으로 김기자도 시조 한 수 하겠습니다.

빤쮸가 암만 야시시 해도
겉 옷 안의 빤쮸로다.

빨고 또 빨아도
옷위에 입을일 없건만은

색상과 디자인에 번뇌하는
낭자의 깊은 근심

세상사 맘먹기 나름
안 입고 다니면 이 아니 좋을쏘냐...

제목은 낭자와 빤쮸로 하겠습니다.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제목도 시의적절이요
내용 또한 적절시의라
빨래방이나 세탁소 지정가로도 딱입니다

그란데  말입니다
아무리 빨래가 밀렸다고
자지 않고 너무 빨면 안 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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