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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실', 한국드라마를 보고 난 유샤인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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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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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16년 정초에 KBS가 방영한 과학드라마 "장영실" 24편을 다 보게 되었다.

이 드라마에 의하면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살았던 15세기 시대에 조선은 세계 어느나라 보다 과학적으로 더 많은 발명품울 만들어낸 나라였다고 한다.

그랬던 조선이 어쩌다 진보적인 사상의 왕아래에서 국민위주의 사회를 지향하다가 그런 이상이 시들어지고 500여년의 성리학 조선으로 망했는가 그 이유를 실감있게 잘 들여다 보게 해 주는 드라마였다.

진보적인 이상을 구현하려는 세종과 천재적인 재주를 많이 지녔던 장영실의 좋은 계획들이 그 당시 성리학을 철석같이 믿던 사대부들에게는 얼마나 위협적인 사상이었으며 따라서 얼마난 심한 그들의 대적행위를 겪어가야 했었던가 그리고 어떻게 그 처럼 불타오르던 진보 사상이 소멸되었는지도  잘 보여 준 드라마이다.

물질문명의 발전이 가져 올 자유롭고 풍요한 평민들의 세상이 아니 자본주의적인 상업중심의 세상이 어떤 부패를 가져다 줄 것인지 그 당시의 사대부들은 잘 예견하였었고 그들 대로의 합리적인 신념으로해서 목숨까지 걸어가며 과학연구와 한글 발명에 반대투쟁을 해갔던 상황을 또한 잘 보여 주었다.

성리학이 뿌려놓은 조선의 독선적인 사상을 잘 이해활 수 있도록 그들의 사상을 드라마의 사대부들의 입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앞으로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하여 인공 지능이 인간들을 거의 지배하게 될 전망이 보이는 이 시점에서 어쩌면 사대부들의 예견도 어이없는 생각은 아니었다고 드라마 작가는 말하고 싶은 가보다.


죄없는 장영실을 결국엔 희생의 제물로 바쳐야 했던 왕의 입장도 그럴사하게 잘 그려내었다.

하늘이 부여한 재능으로 해서 비록 관노비였지만 양반자식들의 질투, 시기에 근거한 미움을 받아가며 여러번의 죽음을 간신히 면했던 장영실은 결국 그의 고통스러웠던 과거 운명이 그를 발명가로 왕의 총애를 받게끔 역사해 왔음을 깨닫게 되고 결국엔 그가 희생의 제물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했다고 작가는 그의 삶을 그려 냈다. 남의 죄를 대신 지고 스스로 왕의 확고한 보위를 위해서 한글반포를 위한 정치적 안전을 위해서 그는 허위자백을 하며 왕의 처벌을 자처했다는 설명의 이야기는 십자가에 자진해서 가신 택함받는 자들의 죄를 대신 지고 간 예수의 정신을 떠올리게도 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의 인생 거의 전반에 걸쳐 그를 미워하고 괴롭힌 악의 세력은 그들대로의 고민. 즉 괴물같은 미움의 감정에서 스스로를 해방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를 고백하도록 드라마 작가는 이야기를 엮어 갔는데 그런 면은 사탄이 겪고 있는 고민을 잘 그렸냈다고 봐 주어야 겠다.


그 당시의 명나라에 굴종하며 살아간 조선시대의 상황도 잘 그려 내었다.  조선에서 조선만의 달력을 갖도록 도와 주었다는 명나라의 대신은 물질 문명이 결국엔 민주주의 적인 왕이 없는 상업의 나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믿었었다고 드라마에서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얼마나 사실이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그런 발언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물질 문명의 위험성을 드라마 작가는 일침하고 싶은 가보다.

결국엔 물진 문명이 인문중심의 문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발전한다면 인류에게 문제만 안겨 줄것이라고 드라마작가는 주장하고 싶은 가보다


http://www.ondemandkorea.com/jang-yeong-sil-e01.html  <= 이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https://www.youtube.com/watch?v=2KN9hPThj7o


작성일2017-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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